칠레의 화이트 와인/카사블랑카 밸리의 보석 : 소비뇽 블랑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 나라 시장에는 화이트 와인의 경우 어느 나라에서 수입되어 들어왔건 샤도네이 와인 일색인데 칠레의 소비뇽 블랑 품종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은 우리에게 너무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독자들에게 한 번 권하고싶다. 칠레의 화이트 와인 얘기가 나와서 잠시 언급하고자 한다. 물론 칠레는 서두에 말한 바와 같이 각 지역별로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데 그 중 특히 칠레의 와인 생산업자들이 앞을 다투어 화이트 와인 포도 품종을 심기 위해 포도밭을 사려고하는 지역이 있으니 바로 아콩카구와(Aconcagua) 지역의 Casablanca Valley(까사블랑까 밸리)이다. 이 지역은 10년 전만하더라도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버려진 땅이었다. 그러던 것이 Pablo Morande(빠블로 모란데)라는 winemaker가 이 지역을 개발하여 오늘날 장차 세계 제일의 화이트 와인 생산 지역이 될 것이라고 장담하는 지역으로 변모한 것이다.
이곳의 특징을 들자면 우선 태평양으로부터 안데스까지의 거리가 약 40km밖에는 되지 않아 아침에는 안개가 많이 낀다. 즉 태평양의 서늘한 바람과 안데스 雪山으로부터 내려오는 찬 공기가 육지의 더운 대기와 맞부딪쳐 안개를 형성시키며 이것은 또한 밤과 낮의 일교차를 약 15°C가 넘도록 만드는 것이다. 오후 1시 경에는 다시 태양이 직립으로 내리쬐어 포도 송이에 맺힌 안개와 함께 수분을 증발시켜 아주 진한 포도 농축액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남미 유일의 마스터 소믈리에인 Hector Vergara(엑토르 베르가라)가 뽑은 6대 와인중의(이것은 작년의 얘기이다. 올해는 좋은 와인이 너무도 많이 탄생했다. 하긴 우리가 이렇??좋은 와인이 있는 줄을 몰랐을 뿐 이었다.) 하나에 Viña Casablanca(비냐 까사블랑까)의 Santa Isabel Estate Sauvignon Blanc(산타 이사벨 에스테이트 쏘비뇽 블랑)1998 혹은 1999를 들고 있는 것만 보아도 충분히 미루어 짐작이 간다.
이야기의 방향이 잠깐 빗나갔지만 Concha y Toro의 Terunyo 상표 두 화이트 와인이 바로 이 Casablanca valley에서 생산되는 포도로 만든 와인이다.
우아하게 그리고 근사하게 점심을 대접받은 우리는 Don Melchor와인 상표에 디자인된 바로 그 문 앞에서 언드레스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한 후 귀로에 올랐다. 오늘 저녁엔 남미의 전통 음악과 춤인 "Cueca(꾸에까)" 공연을 보러 갈 예정이다.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꾸에까에 대해서 잠깐 소개하고자한다.
회사 소개 Viña Concha y Toro 주소 : Avenida Nueva Tajama 481, Torre Norte, Piso 15, 주요제품 : |
- 한독와인주식회사 대표 김 학균 -
1. 칠레에 발을 내려놓다.
2. ViÑA CONCHA Y TORO!
3. 와이너리 구석구석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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