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도 몸무게 때문에 고민이 많다는 것, 아셨어요?
요새 많은 여성분들과 심지어 남성분들이 다이어트를 하느냐고 정신이 없죠? 이처럼 와인들 사이에도 몸무게가 매우 중요합니다.
단, 와인들 사이에서는 몸무게 줄이기 보다는 늘리기가 최근 추세죠. 마치 르네상스 시대에는 풍만한 체형의 여성이 인기가 있었던 것처럼 말이에요.
정말, 와인도 몸무게를 재냐구요?
물론이죠. 와인을 얘기하면 거의 항상 듣는 말.. 바디(英body, 佛 corps). 이 용어가 바로 와인의 무게를 지칭하는 용어죠. 바디는 와인의 맛을 지칭하기 보다는 입안에서의 느낌을 나타내는 개념입니다.
와인의 무게는 입안에서 잽니다. 말이 무게지 입안에서 느껴지는 와인의 묵직함의 정도, 또는 맛의 진하기에서 느껴지는 "무게"죠. 다른 물건들의 무게는 그램이나 킬로 그램으로 표시하지만, 와인은 라이트 바디(light body), 미디엄 바디(medium body), 풀 바디(full body). 그리고 이들 개념의 중간 정도가 되는 미디엄 라이트와 미디엄 풀 바디등의 개념이 있습니다.
와인의 바디에 대한 개념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시는 음료수들을 생각하면 쉬워요. 그냥 생수가 울트라 라이트 바디라면, 보리차는 라이트 바디, 그리고 오렌지 주는 미디엄 또는 미디엄 라이트 바디가 되겠네요. 크림을 탄 커피는 미디엄 내지는 미디엄 풀 바디가 될 것 같구요. 우유는 풀 바디, 그리고 미숫가루는 엑스트라 풀바디가 되겠죠.
다시 정리하면, 입과 목을 타고 내리는 액체 남기는 무게..
이것이 바디의 개념입니다.
이 개념을 와인의 경우에만 한정해서 보면 조금 복잡해 지는 것은 사실이죠.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각 와인의 바디를 구별할 수 있고, 각각의 차이가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인지 알아야 하니까요.
하지만, 넘 겁먹지 마세요. 와인은 늘 즐거운 대화거리니까요.
그럼, 와인이 무거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① 와인에 지방이 있어서
② 다른 첨가물이 있어서.
③ 옷을 너무 많이 입고 있어서
④ 와인의 주 구성 성분인 알코올, 탄닌, 당분, 포도 품종의 성격 등의 다양한 조합 때문에.
정답은 4번. 늘 제일 긴 보기가 답일 가능성이 많다고 하더니만, 이번에도 역시 그러네요. 와인의 무게는 구성 성분들이 얼마나 들어있느냐에 따라 결정이 된다고 할 수 있죠. 미숫가루와 보리차의 내용물과 "바디"를 비교해 보면 쉽게 이해될 겁니다.
자세한 설명은 다음 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