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과 아로마 [27]
꿀 Honey
와인과 꿀은 수메르인들의 텍스트 이후 지속적으로 서로 연관되어 왔고, 성경에서는 풍요와 평화의 시대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이 둘은 실제적으로도 서로 연관되어 있다. 꿀은 종종 로마인들의 물숨(mulsum, 로마인들은 노예들이 포도를 발로 으깨자마자 나온 첫 번째 즙을 식전주로 사용했다)과 그리스인들의 oinomeli(oino는 와인, meli는 꿀)에 첨가되었다. 즉, 가당(chaptalization)이라는 용어가 생기기 훨씬 전부터 와인은 그렇게 달콤한 맛을 지니게 된 것이다.
아카시아 같은 꽃 향이나 말린 살구 같은 잘 익은 과일 향을 연상시키는 꿀은 사실 꽃 향과 밀랍 향을 결합한 아로마다(심지어는 사향과는 동물 향을 연상시키기도). 꿀에서 느낄 수 있는 꽃 향은 와인에서 감지되는 페닐 알데하이드에서 기인한다. 한편 밀랍 향은 와인 속의 에틸 페닐아세테이트와 유사산에 의해 생성된다.
꿀 향은 탑클래스의 화이트 와인(특히 귀부병에 걸린 늦수확 포도로 만든 잘 익고 달콤한 와인)에서 찾을 수 있는, 왕관에 박힌 다이아몬드와도 같은 향이다. 소테른, 바르삭, 몽바지악, 스위트 베르주락은 꿀 향을 잘 구현해 내며, 쥐랑송, 캬트 드 숌므, 알자스, 독일, 오스트리아에서 생산되는 일부 뛰어난 와인에서도 이 향을 찾을 수 있다. 몽라셰, 코르통 샤를마뉴, 뫼르소 크뤼 같은 뛰어난 샤르도네 와인들도 꿀 향을 멋지게 구현해 낸다.
꿀향이 잘 드러나는 대표적인 화이트 와인
Bordeaux
Sauternes, Chateau dYquem, premier cru superieur
Sauternes, Chateau Rieussec, premier cru
Sauternes, Chateau dArche, deuxieme cru
Burgundy
Batard-Montrachet Grand cru, Domaine Pierre Morey
Montrachet Grand cru, Marquis de Laguiche
Corton-Charlemagne Grand cru, Maison Louis Latour
Corton-Charlemagne Grand cru, Maison Coche-Dury
Puligny-Montrachet, Premier cru
Meursault Premier cru
South-West France
Juracon,
Monbazillac, Chateau Ladesvignes
Monbazillac, Domaine de lAncienne cure
Saussignac, Chateau les Miaudoux, sweet wine
Loire Valley
Quarts-deChaume, Chateau de Bellerive
Vouvray,
Alsace
Tokay Pinot Gris, SGN, Rosenberg, Domaine Barmes-Buecher
Germany
Rheinpfalz Hallftabter Steinacher Trockenbeerenauslese, Herbert Bender
Austria
Domaine Wieninger Korso Select, Chardonnay
A. Kracher,
U.S.A.
Kistler Vineyards,
Kistler Vineyards,
Palhmeyer Winery,
Ridge,
Rochioli Vineyards,
Shafer Vineyards,
Chalone,
Carmenet Vineyard
Stags Leap Wine Cellars
Chile
Casablan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