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컨슈머 리포트]
평가단 60명에서 77명으로 늘려 와인 평가 공정성 강화
[2011. 2. 25 중앙일보]
와인 컨슈머 리포트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다. 와인나라 이철형 대표는 “신규 수입상이나 외국계 와인 수입사들이 꾸준히 참여 의사를 밝혀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형마트 중엔 다음 달부터 와인 매장 내에 와인 컨슈머 리포트에 소개된 제품을 판매하는 고정 코너를 내는 곳도 있다.
리포트 결과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인터넷 와인 정보 사이트인 ‘와인오케이닷컴’에서는 와인 컨슈머 리포트 관련 게시물이 다른 게시물보다 30배가량 많은 클릭수를 기록하고 있다.와인오케이닷컴 정보경 과장은 “칠레나 다른 나라 와인은 진행 계획이 없느냐는 문의가 들어오는 등 와인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와인 컨슈머 리포트에서 좋은 성적을 얻은 와인들은 불티나게 팔려 나간다. 와인 수입사인 레뱅드매일 측은 “와인 컨슈머 리포트에 우리 와인이 소개된 뒤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와인 컨슈머 리포트 공동 주관사인 와인나라의 이철형 대표는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공정성을 강화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반 애호가 30명과 전문가 패널(와인 저널리스트·전문강사·소믈리에 등) 30명 중 전문가 패널 수를 47명으로 종전보다 17명 늘렸다. 이에 따라 전체 평가단 수도 60명에서 77명으로 늘었다. 한 번 평가 땐 이 중 30명이 돌아가며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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