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vin, c'est la vie. (와인은 인생이다) -Horace
이 말은 과연 무슨 뜻일까? 호레이스는 왜 이 말을 했을까? 그리고 왜 후대의 사람들은 그의 이 말을 인용했을까? 이와 같은 의문들은 우리로 하여금 표준화된 와인 언어의 형성 및 습득의 필요성을 깨우쳐준다. 와인 경험에 대한 의사 전달은 어찌되었건 전달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자신만 이해할 수 있는 상징적인 언어보다는 모두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의미체계가 사용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일종의 기준을 삼을 만한 한국 와인 언어의 표준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기에 이와 같은 와인 언어의 형성을 위해 수 천년의 와인 역사를 가진 서양의 와인 언어를 살펴야 할 것이고, 현재 한국에서 사용되는 와인 언어들을 점검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 섹션에서는 와인 관련 인용문들과 테이스팅 노트 그리고 국내에서 최근 쓰여지고 있는 글들을 토대로 와인 경험을 표현하는 방식들을 살펴보겠다. 이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인의 정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 언어가 생성되길 바란다. [_마침표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