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 받은 땅 루시옹Roussillon의 와인을 만나보세요 !
완벽한 포도 재배 조건 갖춘 루시옹
피레네 오리앙탈 지방 남부는 서쪽으로 3개의 산이 둘러싸고 있으며, 동쪽은 지중해를 향해 개방되어 있다. 이곳은 원형극장 모양을 하고 있어 마치 고립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지중해와 높은 산악지대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평야에는 3개의 강이 가로지르고 있으며, 강 주변의 토양은 각각의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피레네 오리앙탈 지방은 프랑스에서 가장 건조하고 일조량이 많은 지역인데, 온화한 가을과 〮겨울, 길고 더운 여름이 특징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후 조건은 루시용에서 탁월한 와인이 만들어지는데 기여한다.
루시옹의 포도재배 역사는 수천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루시옹은 오늘날 풍미 짙은 고급 드라이 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뱅 두 나튀렐(Vin Doux Naturel, 발효 중 알코올을 첨가한 와인)로도 유명하다. 루시옹의 뱅 두 나튀렐은 프랑스 강화 감미 와인 생산량의 80%를 차지한다.
1285년은 루시옹 와인 양조 역사상 가장 중요한 해이다. 마이요크(Majorque) 왕실 주치의였던 아르노 드 빌라노바(Arnau de Vilanova)가 “포도 리큐어와 브랜디”를 배합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뮈타주(mutage)≫라 불리는 이 방식은 페르피낭(Perpignan)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고 이는 뱅 두 나튀렐의 시초가 되었다. 이 양조 방법은 신속하게 퍼져나갔고, 와인의 명성은 왕국의 국경을 넘어 전파되었다.
루시옹 와인, 예술에 영감을 불어넣다
위대한 학자인 아르노 드 빌라노바(Arnaud de Villanova)와 프랑수아 아라고(Francois Arago), 조각가 아리스티드 마이욜(Aristide Maillol), 화가인 피카소(Picasso), 마티스(Matisse), 달리(Dali), 미로(Miro) 등, 루시옹 지역은 유명한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매혹적인 땅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으며, 약 3천년에 달하는 역사를 가진 와인을 자랑스럽게 선보였다.
루시옹은 단 하나로 규정할 수 없는, 각각의 개성과 고유의 특성을 가진 다채롭고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루시옹의 와인 생산자들은, 루시옹의 이러한 와인들이 한국의 와인애호가들에게 더없이 매력적인 와인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2014년 한국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벌일 계획이다. 그 중 하나는 한국의 와인 전문가들을 초대하여 루시옹 와인을 선보이는 갈라 디너다. 이 행사는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열리며, 루시옹 와인과 스타 쉐프 박효남 힐튼 총주방장이 선보이는 한식 특선 요리가 어우러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루시옹 와인의 상징인 뱅 두 나튀렐 올드 빈티지(1974 & 1969)가 등장하여 와인 디너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4 서울 국제 와인 & 주류 박람회에서 4월 17일과 18일, 양일 동안 마스터 클래스 행사가 진행된다. 이 행사를 통해 와인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루시옹 와인을 음미하고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