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말벡을 기념하다
4월 17일말벡 월드 데이
프랑스 태생으로 마이너에 가까웠던 포도품종 말벡은 와인산지 아르헨티나를 만나 비로소 빛을 발했다. 단단한 구조감, 잘 익은 과일 향, 탱고 리듬 같은 유연함과 강렬한 터치의 매력을 발산하며 말벡은 아르헨티나 와인의 상징이 되었다.
▷아르헨티나 와인의 힘, 말벡
아르헨티나 와인하면 말벡을 떠올릴 만큼 이제 말벡은 명실공히 아르헨티나 와인을 대표하는 품종으로 자리 잡았다. 포도 재배를 위한 천혜의 자연 환경이 조성된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말벡은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 다른 이름으로 꼬(Cot)라고 불리기도 하는 말벡의 고향은 원래 프랑스 루아르 지방이지만 빛을 보지 못하다, 1852년 4월 17일 아르헨티나 정치가이자 대통령을 역임한 도밍고 사르미엔토의 와인 산업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프랑스에서 아르헨티나로 처음 도입되어 고산지대에 위치한 멘도사의 떼루아에 적응을 마친 후, 새롭게 태어나기 시작한다. 최근 말벡 와인은 오크통 숙성을 거쳐 부드럽고 우아한 맛으로 생산되고 있다.
_도밍고 사르미엔토 [Domingo Faustino Sarmiento, 1811.2.15~1888.9.11]
아르헨티나의 문필가이자 교육가이며 정치가. 독재자 로사스의 반대파로 《El Zonda》라는 주간신문을 창간하고 칠레에 망명하여 라틴아메리카의 고전으로 꼽히는 《파쿤도》를 썼다. 서민교육과 자유를 위해 투쟁하였고 대통령을 역임하였다.
▷ 4월 17일, 말벡 월드 데이
다가오는 4월 17일 아르헨티나 와인을 상징하는 포도 품종 말벡을 위한 ‘말벡 월드 데이’가 세계 주요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말벡이 처음 아르헨티나 땅에 심겨진 상징적인 날, 4월 17일을 말벡 월드 데이로 지정하고 말벡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시켰다. 2011년에 이어 올해로 2제2회째를 맞는 말벡 월드 데이는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아르헨티나 말벡 와인을 보다 널리 알리고 멘도사에서 태어난 말벡 와인의 우수성을 재확인하는 기념적인 날인 것.
작년 1회 말벡 월드 데이의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는 아르헨티나 현지와 각국에 있는 대사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영국, 네델란드 등 전 세계 40여 개 이상의 나라에서 더욱 특별한 이벤트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영국의 경우 전국에 250곳 이상의 와인샵과 주요 레스토랑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4월 17일 반얀트리에서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인 까를로스 알베르또 아르가냐라스가 직접 참석하는 대형 행사가 준비되며, 와인 수입사 길진인터내셔날은 아르헨티나 대표 와인 브랜드 트리벤토와 함께 트리벤토의 말벡 월드 데이 글로벌 캠페인 ‘디스커버 말벡(Discover Malbec’에 참여해 전국 백화점과 할인마트의 와인매장에서 시음 및 할인 이벤트 등의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
▷트리벤토로 만나는 말벡의 매력
(좌) 트리벤토 골든 리저브 말벡 TRIVENTO GOLDEN RESERVE Malbec
아르헨티나 와인의 심장부 멘도자의 ‘골든 떼루아’를 담고자한 트리벤토의 노력이 담긴 와인. 콘차이토로의 아이콘 와인 ‘돈 멜초’의 와인메이킹을 담당하고 있는 엔리케 티라도가 공동 와인메이커로 이 와인의 퀄리티를 책임지고 있다. 지난 2010년 <와인 엔수지아스트>에서 뽑은 아르헨티나 말벡 TOP10에 선정되었으며, 2009년 빈티지는 <와인스펙테이터> 90점을 얻었다.
(중) 아마도 수르 Amado Sur
스페인어로 ‘사랑하는 남쪽’이라는 의미의 아마도 수르는 프랑스가 원산지이면서도 그곳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다가 아르헨티나로 건너와 훌륭한 와인을 양조할 수 있는 힘을 보여준 포도품종 말벡을 상징하고 있다. 트리벤토 와인메이킹팀의 연구 결과로 멘도자 지역에서 가장 특징적인 포도인 말벡을 주 품종으로 사용했으며, 말벡의 품격을 돋우기위해 보나르다와 시라를 블렌딩했다. 2009년 빈티지로 <와인스펙테이터> 90점을 얻었다.
(우) 트리벤토 리저브 말벡 Trivento Reserve Malbec
트리벤토의 베스트 셀링 아이템이자 시그니처 레인지로 강렬한 컬러와 복합적이면서도 풍부한 향을 지니고 있다. 6개월간의 프랑스 오크 숙성을 통해 나타나는 풍부한 오크의 향미와 부드러운 탄닌은 입안에서 균형감을 더해 준다. 또한 병 숙성으로 완벽한 조화로움과 우아함을 지닌 프리미엄급 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