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S

유경종 (yoo@wineok.com)
온라인 와인 미디어 WineOK.com 대표, 와인 전문 출판사 WineBooks 발행인, WineBookCafe 대표를 역임하고 있으며 국내 유명 매거진의 와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와인.jpg
 
 
글 _ 유경종(WineOK.com 발행인), 이수진(오스트리아무역대표부)
 
 
와인깨나 마셔봤다는 와인애호가라면, 요즈음 같이 꽃피는 계절이면 저절로 입맛이 다셔지는 봄꽃 같은 화이트와인 하나쯤은 알고 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마음은 뒤숭숭하고, 마치 바람이라도 난 듯 자꾸만 보고 싶어지는 와인, 눈을 감아도 눈 앞에 선하게 떠오르는 봄꽃 같은 와인 말이다.
 
요즈음 말로 봄날에 썸타는 와인! (“썸타다”는, 호감 가는 이성 사이의 줄다리기 같은 연애 감정을 말한다) 바로,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품종인 그뤼너 벨트리너로 만든 화이트와인이 그것이다. 꽃비가 흐드러지게 피는 이 계절, “그뤼너 벨트리너 와인을 마시지 않고는 봄이 왔으되 진정한 봄이 온 게 아니”라고 말하던 어느 오스트리아 와인애호가가 불현듯 떠오르는 걸 보니, 역시 봄이 오긴 왔나 보다.
 
아직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이 와인은 갓 피어난 봄꽃처럼 투명하고 고결하며, 와인잔을 휘돌려 그 향기를 맡노라면 모짜르트의 판타지아 멜로디처럼 꽃향기가 충만하고, 미끌미끌하며 청량한 미네랄의 감촉과 신선한 산도는 이런 무지막지하게 섬세한 드라이 화이트와인의 설 자리가 어딘지를 가늠하게 한다.
 
봄날의 춘정과 낮술의 취기가 필자를 몽환의 봄날로 안내하기라도 하는걸까. 벨베데레 궁전에서 하얀 드레스를 입고 왈츠를 추며 우아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금발의 왕녀들처럼, 그뤼너 벨트리너는 고급스럽기 그지없다. 봄날, 낮술로는 이만한 게 없지 싶다. 봄의 계절을 맞아 그뤼너 벨트리너 품종을 통해서 낯선 오스트리아로의 와인 여행을 떠나보자.
 
 
벨베데르궁전.JPG
<벨베데르 궁전>
 
 
2002년 런던 테이스팅과 오스트리아 와인 붐
 
2002년 런던에서는 <화이트와인: 세기의 대결>로 알려진'런던 테이스팅’이 열렸다.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들은 세계적인 명성과 권세를 가진 프랑스의 샤르도네, 오스트리아의 고유 품종인 그뤼너 벨트리너, 1976년'파리의 심판’ 이후 충만한 자신감으로 세계 무대에 등장한 캘리포니아 샤르도네 등의 화이트와인을 블라인드로 평가했고, 높은 평가를 받은 와인의 대부분이 오스트리아의 그뤼너 벨트리너임이 밝혀져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잰시스 로빈슨은 이 내용을 담은 칼럼을 Financial Times에 기고하였고, 이는 곧 세계 와인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역사적인 사건이 되었다.
 
런던 테이스팅은 그뤼너 벨트리너의 전성기를 여는 서막이었다. 블라인드 평가 방식으로 선별된 가장 훌륭한 10개의 화이트와인 중에 오스트리아 와인만 무려 일곱 개나 되었고, 그 중 그뤼너 벨트리너로 만든 와인이 다섯 개였다. 게다가, 나머지 세 개는 캘리포니아 화이트와인 2개와 남아공 화이트와인 1개가 차지해, 그 유명한 프랑스의 샤르도네는 하나도 끼지 못했다. 와인의 종주국임을 자처하는 프랑스로서는'1976년 파리의 심판’의 악몽이 다시금 떠오르는 참혹한 결과였다.
 
잰시스 로빈슨은 “오스트리아 와인이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소믈리에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는 화이트와인”이라며 그뤼너 벨트리너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는데, 그 애정은 이제 더 이상 “가장 까다로운 소믈리에”만으로 한정되지 않는다. 작년만해도 오스트리아 와인 중 최초로 평론가 로버트 파커로부터 100점을 받은 와인이 탄생했는가 하면, 그뤼너 벨트리너는 세계 곳곳의 고급 레스토랑과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의 와인 리스트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존재가 되었다.
 
하긴, “모든 음식의 맛을 훌륭하게 만들어주는 그뤼너 벨트리너같은 와인을 리스트에 넣지 않는다면 그 레스토랑은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는 말도, 이제는 공공연한 허풍이 아님을 와인 좀 아는 사람들은 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3년 전부터 와인애호가나 미식가들을 중심으로 서서히 그뤼너 벨트리너 와인 붐이 일고 있고, 작년에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화이트와인 중 하나였다. 사실 세계 시장과 비교하면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와인의 대중화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러한 성장세는 앞으로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Gruner Veltliner.jpg
<그뤼너 벨트리너의 향미가 담긴 사진>
 
 
숨겨진 보석 같은 와인, 그뤼너 벨트리너
 
유럽의 전통적인 와인생산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스트리아가 이 보석 같은 와인을 세상에 좀처럼 내보이지 않다가 세계 와인 시장에 공개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20여 년 전이다. 아름다운 그림을 집에 걸어놓고 혼자만 감상하는 대부호처럼, 오스트리아는 그뤼너 벨트리너를 소중히 품어왔던 것이다. 또한 오스트리아 와인생산량의 1/3이나 차지하는 그뤼너 벨트리너지만, 자국 내에서 거의 소비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세계의 와인애호가들이 이 멋진 품종을 그냥 지나칠 리 없었다. 오늘날 그뤼너 벨트리너는 오스트리아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공격적으로 새로운 품종의 와인을 받아들이는 거의 모든 와인생산국에서 점차 인기 품종이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각광은 너무도 당연하지만 동시에 우려를 감추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재배하기가 까다롭지 않아 세계 여러 나라에서 그뤼너 벨트리너를 심고 있지만, 오스트리아만큼 이 품종을 키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땅은 존재하지 않는다.
 
북쪽에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 동쪽의 따듯한 판노니아성 기후등이 미치는 영향이 오스트리아의 그뤼너 벨트리너에는 오롯이 담겨있다. 세상의 모든 과일과 채소에 제철이 있고 제땅이 있듯이, 자연이 맺어주는 결실의 때와 결실의 땅은 인간이 쉬이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뤼너 벨트리너의 제땅은 오스트리아다”는 하나의 명제이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테루아의 고유성이며, 그뤼너 벨트리너의 테루아 또한 대체불가의 영역으로 오래도록 존재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에스터하지.jpg
<사진_에스터하지>
 
 
그뤼너 벨트리너의 생명, 산미acidity
 
그뤼너 벨트리너 품종이 지닌 최고의 미덕은'너그러움’이 아닐까. 산뜻한 알프스의 바람을 닮은 화이트와인에서부터 장기 숙성을 위한 묵직한 풀바디 와인 그리고 천상의 달콤함을 담은 귀부와인이나 아이스와인에 이르기까지, 그뤼너 벨트리너는 실로 다양한 와인을 탄생시킨다. 여기에 그뤼너 벨트리너가 지닌 특별함을 하나 더 덧붙이자면, 바로 우아한 산미다.
 
그뤼너 벨트리너의 산미는 매우 독특한데, 균형을 해칠 정도로 두드러지지 않고 어떠한 경우에도 미소를 짓게 만드는 근사한 여운을 선사한다. 이러한 산미는 그뤼너 벨트리너가 “음식과 최고의 조합을 보여주는” 와인으로 자리매김하게 해주었는데, 실제로 음식 본연의 맛을 끌어올리고 뒷맛을 산뜻하게 정리해주기 때문에 해산물에서부터 스테이크에 이르기까지 모든 음식과 어울린다.
 
물론 특정 음식에서 그뤼너 벨트리너보다 더 좋은 조합을 보여주는 와인은 있겠지만, 모든 음식에서 그뤼너 벨트리너만큼 성공적인 조합을 이루는 와인은 없을 것이다. 그뤼너 벨트리너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화이트 와인과 음식 조합의 공식에서 벗어나있다. 유럽식이나 지중해식은 물론 한식, 중식, 퓨전 음식에서도 그 실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어떤 와인을 곁들일까 고민이 될 때 그뤼너 벨트리너는 언제나 모범 답이다.
 
 
Quinquin.jpg
<사진_에스터하지 와이너리>
 
 
오스트리아 와인
 
유럽의 중심에 위치한 오스트리아는 독일, 스위스,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 서유럽과 동유럽 국가 사이에 둘러싸여 있다. 우리나라보다 면적이 약간 적은데 비해 인구는 800만 명 정도로, 환경산업과 자연보존, 수질관리가 유난히 철저한 나라이기도 하다. 오스트리아의 서쪽인 알프스산맥 지역은 스키와 레포츠를 즐기는 지역이고 와인 산지는 모두 수도 비엔나 인근인 국토 동쪽에 자리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와인생산량은 전세계 와인생산량의 약 1%에 불과하지만, 대부분이 국내에서 소비될 정도로 와인을 즐기는 국가이기도 하다.
 
 
오스트리아의 대표 품종, 그뤼너 벨트리너
 
그뤼너 벨트리너는 오스트리아 와인생산량의 약 1/3을 차지하는 토착 품종으로 오스트리아 남부 지역을 제외한 모든 와인 산지에서 재배된다. 그뤼너 벨트리너는 강한 번식력을 가진 품종의 특성상, 수확량을 제한하여 품질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깔끔한 후추 풍미와 훌륭한 산미로 대변되는 이 품종은, 가볍고 경쾌하며 신선한 와인에서부터 섬세한 맛을 내거나 묵직한 바디감을 지녀 장기숙성에 적합한 와인 그리고 귀부와인과 아이스와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만들어진다. 오스트리아 사람들의 일상과 함께 하는 와인인 만큼 현지에서는 짧게 그뤼베라고도 불리며, 독일어가 익숙하지 않은 미국의 와인애호가들은 그루너(grooner)라는 애칭을 즐겨 쓰기도 한다.
 
 
그뤼너 벨트리너 대표산지, 니더외스터라이히
 
비엔나의 북서쪽에 위치한 니더외스터라이히(영어로는 Lower Austria)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오스트리아 와인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을 따라 포도원이 형성되어 있는데, 서쪽의 바카우 지역부터 동쪽의 카르눈툼 지역에 이르기까지 총 여덟 곳의 와인 재배 지역에서 다채로운 스타일의 그뤼너 벨트리너를 생산하고 있다. 숙성 초기의 그뤼너 벨트리너는 라임, 레몬 풍미와 생동감 있는 산미가 매력적인데, 식전주 혹은 기름진 돼지고기 요리와 함께 마시거나, 무더운 여름에 즐기기에 적합하다. 리저브 스타일의 그뤼너는 레몬, 백후추, 벌꿀, 견과류 풍미와 풍성한 질감을 지니며 그뤼너 특유의 산미는 길고 훌륭한 여운을 남긴다.
 
랑엔로이스는 니더외스터라이히 지방의 대표적인 와인도시로 화이트와인 명산지인 캄프탈을 찾는 와인애호가라면 반드시 들려야 할 로이지움 와인박물관이 이곳에 있다. 미국의 유명한 건축가 스티븐 홀이 설계한 로이지움은 와인의 전 생산공정을 체험할 수 있는 와인 박물관과 호텔, 와인 스파, 레스토랑, 와인샵을 갖추고 있으며, 중세 포도원의 흔적이 남아있는 와인셀러를 지하터널로 연결시킨 인상적인 건축물이다.
 
 
세계문화유산, 바카우 계곡
 
도나우강(또는 다뉴브강)이 흐르는 바카우 계곡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빛나는 지역이다. 예술의 도시 크렘스에서 멜크까지 약 36km 가량 이어지는 바카우 계곡은 유명한 관광 유람선 코스이고, 강변과 포도밭을 따라 이어지는 자전거 코스는 스포츠와 와인을 즐기는 방문객들의 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영국의 사자왕 리처드 1세가 유폐되었던 뒤른슈타인 그리고 바카우 관광의 중심지인 슈피츠는, 최고의 화이트와인 생산자인 크놀, F.X. 피흘러, 프라거 등의 포도원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바카우 와인은 다음의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뉜다: 가벼운 바디의 슈타인페더, 경쾌함이 살아있는 미디움 바디의 페더슈필 그리고 진한 풍미의 힘있고 드라이한 스마라그트. 바카우 와인협회 Vinea Wachau에 따르면 현재 바카우의 124개의 싱글 빈야드에서 그뤼너 벨트리너와 리슬링을 재배하고 있다.
 
 
등급 규정
 
DAC는 오스트리아의 원산지 통제명칭 제도이다. Districtus Austriae Controllatus라는 라틴어의 줄임말로, 소비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레이블에 표기되어 있다. DAC가 표기된 와인은 생산지역의 특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고품질 와인이다. DAC는 이탈리아의 DOCG/DOC, 프랑스의 AOC/AC와 유사한 제도로 현재 오스트리아에는 총 9개 지역이 DAC로 지정되어 있다. 그 중 그뤼너 벨트리너가 지정된 DAC는 총 네 군데로, 바인피어텔(Weinviertel DAC), 트라이젠탈(Traisental DAC), 크렘스탈(Kremstal DAC), 캄프탈 (Kamptal DAC)이다.
 
 
이제 봄이다. 가벼운 옷차림과 봄바람만큼 마음도 가벼워지면 와인애호가들의 손은 저절로 가볍고 가뿐하며 기분 좋은 화이트와인을 찾기 시작한다. 어떤 화이트와인을 선택해도 이 봄에 어울리겠지만, 그뤼너 벨트리너를 선택한 사람은 이 봄이 지나도 여전히 그뤼너 벨트리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 그뤼너 벨트리너는 단지 한 계절만을 위한 와인이 아니라 모든 행복한 순간에 어울리는 와인이니까. 음식의 맛을 끌어올리듯 인생도 더욱 행복하게 해 줄 와인이니까.
 
 
 그뤼너 벨트리너 와인 추천
 
 
오스트리아 와인.jpg
 
 
바이더-말베르크, 리베디히Veyder-Malberg Liebedich
 
오스트리아 최고의 화이트와인 산지인 바카우의 신생 포도원 바이더-말베르크. 2008년에 문을 연 이곳은, 평균 수령 30~50년의 포도나무에서 자란 그뤼너 벨트리너와 리슬링 포도로 와인을 만든다. 올 봄 국내에 신규 수입된 리베디히 그뤼너 벨트리너 2013 빈티지는 “너를 사랑해”라고 속삭이는 예쁜 이름처럼 기분 좋은 레몬 제스트, 살랑거리는 산미와 우아함을 지녀, 바카우 와인을 처음 경험하는 애호가에게 호감 가는 첫 인상을 남겨줄 것이다. (수입_한독와인)
 
 
 
로이머, 슈피겔 리저브Loimer, Spiegel Reserve
 
캄프탈을 대표하는 바인굿 로이머의 멋진 그뤼너 벨트리너. 로이머는 그의 슈타인마슬 리슬링이 <죽기 전에 꼭 마셔봐야 할 와인 1001>에 소개되며 국내에 이름을 알렸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그뤼너 벨트리너 포도밭에서 보내는 다양한 그뤼너 와인생산자이기도 하다. 슈피겔 리저브의 특징은 허브, 잘 익은 사과, 망고, 서양배, 후추, 섬세한 구조감, 살아있는 산도, 숙성잠재력이 느껴지는 파워, 미네랄 풍미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얼마 전 어떤 TV프로그램에서 로이머의 기본급 그뤼너에 아구찜을 곁들여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힘이 넘치는 그뤼너 벨트리너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싶다면 국내에 유통 중인 슈피겔 리저브 2007년도 빈티지를 추천한다. (수입_한독와인)
 
 
 
니콜라이호프, 그뤼너 벨트리너Nikolaihof, Gruner Veltliner
 
니콜라이호프는 바카우 지역의 생산자로 유럽 최초로 바이오다이내믹 인증을 받은 양조장이다. 뿌리를 깊이 내리게 하는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으로 재배한 품질 좋은 포도를 사용해서 만드는 니콜라이호프 와인은 유럽, 미국은 물론이고 이웃나라인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다. 레몬, 라임 등의 감귤류향, 입에서 맴도는 산도, 후추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음식과의 조합이 뛰어나다. 상위 등급인 니콜라이호프 비노텍(Nikolaihof Vinotek) 1995는 오스트리아 와인으로서는 최초로 로버트 파커로부터 100점을 받았으며 올해 수입될 예정이다. (수입_큐리어스와인)
 
 
 
슐로스 고벨스부르크, 람Schloss Gobelsburg, Lamm
 
천 년의 역사를 이어가는 고벨스버그는 오스트리아 팔스타프가 선정한'올해의 생산자’로 오스트리아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스트리아산 오크통에서 와인을 숙성, 양조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생산자 미하엘 무스부르거는 오스트리아 전통와인생산자협회의 수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그뤼너 벨트리너 람은 벌꿀, 구운 견과류, 바닐라, 감귤류 풍미와 미네랄이 부드러운 질감과 어우러져 긴 여운으로 남는다. 숙성잠재력이 높은 정상급 와인이다. (수입_나루글로벌)
 
 
오트, 암 베르크OTT, Am Berg
 
오트는 바그람 지역의 와인으로 오스트리아 최고 와인 산지인 바카우 와인과 견줄만한 인기를 얻고 있다. 와인메이커인 베른하르트 오트는 그의 암포라 와인으로 미디어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그가 만드는 그뤼너 와인은 호탕하고 유쾌하며 여유 있는 그를 닮았다. 그뤼너 벨트리너 암 베르크는 오트의 기본급 와인으로, 가볍지만 생생한 산미와 사과, 꽃, 백후추 풍미 등 가격 대비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수입_레드슈가)
 
 
<해당 기사 및 이미지의 무단복제 및 배포를 금지합니다.>

- 저작권자ⓒ WineOK.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1. 혁신의 아이콘, 워싱턴 주 와인 탐험

    와인을 잘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 ‘미국 워싱턴’ 하면 오바마 대통령이 있는 행정수도 워싱턴 DC로 알아듣기 십상이다. 와인애호가나 와인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쯤 되야 생미셸, 콜럼비아 크레스트, 에콜 No.41, 에로이카 리슬링 같은 와...
    Date2015.06.29 글쓴이유경종
    Read More
  2. 올드 빈티지 와인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얼마 전 1993년 빈티지의 보르도 와인을 시음한 후 SNS 사이트에 사진과 시음기를 올렸더니 좋아요와 댓글이 금새 수 백 개가 달려 필자를 놀라게 했다. 오래된 와인이 이토록 뜨거운 관심과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을 목격하고는 올드 빈티지(Old vintage) 와...
    Date2015.05.29 글쓴이유경종
    Read More
  3. 와인애호가들의 봄날에 썸타는 와인, 그뤼너 벨트리너

    글 _ 유경종(WineOK.com 발행인), 이수진(오스트리아무역대표부) 와인깨나 마셔봤다는 와인애호가라면, 요즈음 같이 꽃피는 계절이면 저절로 입맛이 다셔지는 봄꽃 같은 화이트와인 하나쯤은 알고 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마음은 뒤숭숭하고, 마치 바람...
    Date2015.04.13 글쓴이유경종
    Read More
  4. 와인애호가를 흥분시키는 초자연주의 와인, 비오디나미 와인

    3월이다. 아직은 늦추위와 겨울의 잔재로 몸은 움츠러들지만, 이미 달의 경계를 넘고 절기를 넘겼으므로 이제는 마땅히 봄이라 해야 옳을 것이다. 비록 이렇다 할 추위 없이 보냈지만, 지난 겨울은 정치, 경제, 국제분쟁과 각종 사고들, SNS를 타고 흐르는 흉...
    Date2015.02.25 글쓴이유경종
    Read More
  5. 우리만 잘 모르는 스페인 와인?

    세계 최대의 포도재배면적, 세계 3위의 와인 생산량, 세계 2위의 와인 수출량을 자랑하는 나라가 있으니, 바로 스페인이다. 그런데 세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포도밭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생산량은 3위라니, 스페인 사람들이 장삿속이 밝지 않고 순박하다는 ...
    Date2015.02.04 글쓴이유경종
    Read More
  6. 미국 와인에서 배우는 희망의 메시지

    2015년 새해 아침이 밝았다. 작년보다 더 좋은 한 해, 더 새로운 세상이 여러분에게 펼쳐지기를 바라며 “From the New World”라는 부제가 붙은 드보르작5번 교향곡, Antal Dorati가 지휘한 고색창연한 LP 한 장을 찾아 턴테이블에 올린다. 미국인...
    Date2014.12.31 글쓴이유경종
    Read More
  7.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샴페인

    바야흐로 12월! 송년 시즌이다. 한 해를 보내는 마음이야 저마다 다르겠지만 송년 파티에는 샴페인 한 병쯤 ‘뻥!’ 소리 나게 터뜨려야 제격이고 제맛이다. 크레망이나 프로세코가 아니라, 카바나 젝트가 아니라, 말 그대로 ‘샹파뉴’ ...
    Date2014.12.05 글쓴이유경종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8 Nex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