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궁금하다
족발과 어울리는 와인?
족발은 돼지의 다리 중에서도 맨 아래인 발목과 발 부위를 일컫는다. 몸 전체를 지탱하기 때문에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발 부위에 연골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운동량이 많은 부위여서 지방은 적은 편이다. 특히, 족발은 젤라틴 성분이 풍부해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탁월하며, 모유 분비를 촉진해 수유 시 권장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이 외에도 중금속 중독과 광산 등에서 먼지에 노출되어 생길 수 있는 폐질환인 규폐병에 걸렸을 때에도 독소를 체외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웰빙 푸드’이기도 하다.
특유의 쫄깃한 맛과 풍미를 자랑하는 족발은 간장, 파, 마늘, 생강, 설탕, 후추, 청주 등과 함께 다양한 재료를 넣어 조리는데, 이 때 들어가는 재료가 냄새도 덜 나고 맛깔나는 족발을 만드는 비법이다. 우리나라에서 족발은 서민 입맛을 대표하는 서울 중구 장충동 일대의 족발 거리가 유명하며, 중국에서의 족발은 주로 생일상에 국수와 함께 올려 건강과 장수를 비는 축하음식으로 즐겨 먹는다. 또한, 프랑스, 이태리 등의 유럽에서도 족발은 인기있는 요리로 꼽힌다.
족발 역시 다른 돼지고기 음식과 마찬가지로 소화를 도와주는 새우젓을 곁들이며, 냉장 상태에서 그대로 썰지 않고 상온에서 일정 시간 적당히 놓아둔 뒤 썰어 제 맛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족발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지구촌 음식이다. 각 나라별 특색있는 족발 요리로 이태리,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에서도 족발의 인기는 매한가지이다.
이태리에서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마지막 날인 31일과 새해 만찬에 빠지지 않는 음식으로 발톱까지 보이는 돼지 족발 요리 ‘잠포네’(Zampone)를 즐긴다. 프랑스식 족발에는 오랜 시간 오렌지와 사과, 벌꿀에 달콤하게 졸여 살이 매우 무른 ‘오 피에 드 코숑’(Au Pied de Cochon)이 있다. 스페인에서는 돼지 뒷다리를 통째로 소금에 절여 열을 가하지 않고 공기가 잘 통하는 서늘한 그늘에서 장기간 자연 건조, 숙성시킨 생햄 형태로 즐기며, 이를 ‘하몽’(Jamon)이라 부른다. 루마니아에서는 족발은 물론 돼지 한 마리를 성탄절 전 가장 큰 축제인 12월 21일 ‘성 이그나트’의 날(Ignat Day) 포도주와 함께 먹는 풍습이 있다.
흔히 족발은 부드러운 메를로 품종의 와인과 할 때 족발의 맛과 쫀득한 식감이 더욱 잘 살아난다고 한다. 또한 바디가 강하고 타닌이 많은 와인보다는 투명하고 산미감이 좋은 피노 누아가 적합하다고도 한다. 국내 와인수입사를 비롯하여 와인전문가들에게 물었다. 그들이 제안하는 "족발과 찰떡궁합인 와인"은 훨씬 더 다양하다.
족발과 어울리는 와인 _ 10만원대 미만
탈타니 티-시리즈 스파클링 TALTARNI T -Series Sparkling /권장소비자가 33,000원
샤또 데 두아이유 Chateau Des Douailles /권장소비자가 46,000원
베누씨오 베노사 알리아니꼬 Venosa Aglianico del Vulture Carato Venusio /권장소비자가 55,000원
바자 크리안자 VAZA Crianza /권장소비자가 57,000원
루뒤몽 크레망 드부르고뉴 Lou dumont Cremant de Bourgogne /권장소비자가 67,000원
몬테스알파 피노 누아 Montes Alpha Pinot Noir /권장소비자가 68,000원
알타비스타 그랑리저브 말벡 Alta Vista Grand Reserve Malbec /권장소비자가 70,000원
리파로쏘 몬테풀치아노 Riparosso Montepulciano /권장소비자가 78,000원
몽투스 화이트 Montus White /권장소비자가 9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