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 스캔들 등에 업고 판매량 급등한
2011 Royal Blush Rose - Prince Harry Label
영국의 한 와인상인이 최근 불거진 영국 왕실의 스캔들과 관련한 이미지를 레이블에 사용하여 200%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Thedrinksbusiness.com). 스캔들은 다름 아닌 해리 왕자의 최근 행실에서 비롯된 것으로, 미국의 한 타블로이드 신문은 지난 21일 해리 왕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친구들과 누드 파티를 즐겼다고 전하며 당시 파티 장면이 담긴 사진까지 공개했다. 파티 중 해리 왕자는 여성들과 함께 옷을 벗는 내기를 걸고 당구를 치는 등 광란의 파티를 즐겼으며, 공개된 사진에는 해리 왕자가 전라로 등장해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해 주었다.
스캔들에 휘말린 해리 왕자를 희화화하여 와인 레이블에 사용한 Sheldon’s Wine Cellars는, 스캔들이 터지자마자 자신의 로제 와인 레이블에 해리 왕자의 전라 이미지를 그려 넣었으며, 이 와인의 이름을`로얄 블러쉬’(Royal Blush)라고 붙인 후 판매하였다. 와인은 즉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으며, 덕분에 로제 와인 판매량이 200%나 증가했다. Sheldon’s Wine Cellars 관계자는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와인 레이블에 그려 넣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레이블은 미국의 화가인 Dan Lacey에 의해 그려졌다.
해리 왕자의 이미지를 담은`로얄 블러쉬’는 프랑스에서 타나(Tannat)라는 품종으로 만든 로제 와인으로, 일상에서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단순하고 마시기 쉬운 와인이다. 은은한 딸기색을 띠며, 붉은 베리류의 신선한 아로마와 부드러운 목넘김을 선사한다(출처_Sheldon’s Wine Cell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