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와이넬의 여섯 번째 아트인더글라스가 4월 25일 목요일 드래곤시티 3층 그랜드볼룸 한라 1관, 2관에서 진행되었다. 개회식은 와이넬의 김원오 대표의 인사를 시작으로 제6회 아트인더글라스 테마 와이너리 ‘샴페인 드 브노쥬’의 프랭크 마이요 수출 디렉터, ‘파네세 그룹’의 발렌티노 쇼티 회장, ‘바타시올로’의 파올라 마라이 마케팅 디렉터, 2019년 공모전 수상 작가 민지혜 작가의 축사로 이어졌다.
올해에는 황제의 샴페인으로 잘 알려진 ‘샴페인 드 브노쥬’가 주제와인으로 선정되어 이벤트 홀 중앙에 별도의 부스가 마련되었고, 수출 디렉터 프랭크 마이요는 꼬르동 블루, 프린스 뀌베 3종 및 프리스티지 뀌베 ‘루이 15’세 까지 모두 손수 서빙하며 적극적으로 브랜드를 소개했다(아래 사진).
아트인더글라스 제6회 당선작가 민지혜 작가(아래 사진)는 도자조형을 중심으로 설치, 퍼포먼스, 영상, 사진 등으로 이루어진 융· 복합장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예술가이다. 민지혜 작가는 한국에서 도예와 서양화를 전공하고 호주로 넘어가 6년간 작품 활동을 하며 순수미술 석사과정을 마친 후 시드니와 멜버른의 광활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예술 치유 작업을 발전시키며 국공립 주관의 레지던시와 여러 공모전시를 가진 재원이다.
아트인더글라스에서 선보인 영상 작품은 Project Largo. 호주 블루마운틴에서 열린 야외조각전에서 도자설치와 함께 이루어진 퍼포먼스로, 항아리 조형 31개로 이루어진 도자 설치와 함께 라이브 퍼포먼스가 故박병천 인간문화제의 씻김굿소리와 함께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살풀이로 이루어졌다. 이는 항아리 속에 담겨진 좋지 않은 기억들을 장사 지내는 의식으로 과거로부터 오는 고통을 안고 있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일으켰다고 한다.
올해 아트인더글라스를 위해 제작된 도자 설치 작품은 Project Largo의 후속작으로 작품 제목은 Project Allegro이다. Project Largo와 마찬가지로 음악언어로 이루어진 제목으로 ‘빠르고 경쾌하게’ 라는 뜻인데, 이번 시음회의 테마 와인인 <샴페인 드 브노쥬>에서 영감을 받고 제작된 작품이다. 샴페인의 식감과 색, 병의 형태와 색을 재해석하여 표현되었다. 민지혜 작가는 시간과 경험을 담아 도자기를 작품을 만드는 본인의 작업 방식이 와인을 빚는 과정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하여 콜라보레이션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와인에 예술을 입히다!”, 퓨전 아트의 대명사 ‘아트인더글라스(Art in the Glass)’는 와이넬이 2014년부터 매해 개최해온 와인과 예술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매년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신진 작가의 작품전시회를 포함한 다채로운 이벤트로 업계의 화제가 되어왔고 제6회에서는 ‘도자기 공예’를 선정함으로써 와인과 콜라보레이션 할 수 있는 예술의 장르를 한층 더 확장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한편, 제 6회 아트인더글라스의 테마 와인인 샴페인 드 브노쥬의 루이 15세를 비롯하여 바롤로의 명가 바타시올로의 바롤로 크뤼 와인 5종, 슈퍼투스칸 비비 그라츠의 테스타마타 비앙코와 로쏘, 호주를 대표하는 와이너리 맥기건의 시그니처 와인 필로조피 이렇게 9개의 와인이 시간 한정 시음 와인으로 제공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본 행사에서는 ㈜와이넬의 와인 150여가지 품목이 모두 소개되었으며, 우천에도 불구하고 업계전문인 총 500 여명이 방문하여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