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칠레 와인의 인기는 대단하다. 합리적인 가격, 좋은 품질, 세련된 스타일, 오래 숙성시키지 않아도 되는 편의성 등 많은 장점을 가졌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진보와 발전을 거듭해온 칠레 와인 중에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고급 와인들도 많다. 한마디로, 칠레 와인은 선택의 폭이 넓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켜 준다.
2019년의 유망주,
타라파카 TARAPACA
칠레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산지를 꼽으라면 바로 마이포 밸리(Maipo Valley)다. 마이포 밸리는 칠레의 가장 오래된 와인 산지이며 세계적인 수준의 고급 칠레 와인들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특히 카베르네 소비뇽을 비롯한 레드 와인의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
1874년에 설립된 와이너리 ‘타라파카 TARAPACA’는 마이포 밸리의 맹주 중 하나다. 설립 2년만인 1876년에 미국서 열린 국제 와인품평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하며 일찍이 그 저력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는 '올해의 칠레 와인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받는 등 10여 년간 400여개의 상을 휩쓸었다. 오늘날 타라파카는 “칠레에서는 누구나 다 아는 국가대표 와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타라파카 그란 레세르바 TARAPACA Gran Reserva’의 경우 “칠레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그란 레세르바급 와인”이라는 타이틀을 쥔 지 오래다.
위 사진은 타라파카 주의 상원의원을 거쳐 17대, 20대 칠레 대통령을 지낸 Arturo Fortunato Alessandri Palma의 모습이 그려진 칠레 화폐다. 타라파카 주 상원의원으로 선출될 당시의 명연설과 카리스마 덕분에 그에게는 ‘Lion of Tarapaca’라는 별명이 줄곧 따라다녔다. 그의 오랜 친구이자 와이너리의 오너였던 Dona Mercedes Ulloa는 친구의 별명인 타라파카를 자신의 와이너리 이름으로 사용했다.
타라파카 그란 레세르바
TARAPACA Gran Reserva
와인에 ‘Reserve’, ‘Riserva’, ‘Reserva’, 나아가 ‘Gran Reserva’ 같은 명칭이 붙어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와인은 대개 뛰어난 빈티지의, 또는 좋은 포도밭에서 나온 와인인 경우가 많고 와이너리의 와인저장고에서 일정 기간 숙성을 거친 후 출시된다.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처럼 어디서 얼마나 숙성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규정이 있는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분명한 것은, 리저브급 와인은 해당 와이너리에서 생산하는 와인들의 전반적인 품질을 가늠케 하고, 양조가의 숙련도를 보여주는 척도가 된다.
<타라파카가 보유한 오크통의 숫자는 8천 개가 넘는다.>
앞서 언급했듯이 타라파카의 그란 레세르바 와인은 “칠레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그란 레세르바급 와인”이다. 타라파카는 총 일곱 종류의 그란 레세르바 와인을 생산하는데, 그 중 레드 와인은 모두 마이포 밸리의 최상급 포도원에서 자란 포도로 만들며 12~14개월간 오크통에서 숙성을 거친다. 샤르도네와 소비뇽 블랑으로 만든 그란 레세르바급 화이트 와인은 서늘한 기후 덕에 화이트 와인 생산에 적격인 레이다 밸리(Leyda Valley)에서 자란 포도로 만들며 오크통 숙성을 짧게 거치거나 아예 하지 않는다.
<타라파카 그란 레세르바 와인이 거둔 대회 수상 경력과 점수들이 화려하다.>
타라파카는 그란 레세르바급 와인뿐만 아니라 레세르바급 와인과 기본급 와인까지도 직접 소유한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로만 만든다. 일반적으로 생산량이 많은 기본급 와인은 다른 포도재배자들로부터 구입한 포도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은데 타라파카는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다. 그란 레세르바를 비롯해 타라파카의 기본급 와인도 그 품질이 탄탄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수입사 하이트진로는 샴페인 ‘떼땅져 Taittinger’, 스파클링 와인 ‘헨켈Henkell’을 이어갈 차기 주력 와인으로 타라파카를 내세우고 있다. 타라파카 와인의 수준 높은 품질과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는 와인애호가들에게 칠레 와인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_ 하이트진로 (080-210-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