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와인 전시회 ‘ProWein(프로바인)’이 지난 3월 18~20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ProWein 2018에는 64개국 6,870개 이상의 참가사와 60,000여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왔는데, 이는 2017년 참가사 6,615개사, 방문객 58,500명의 기록을 또 한 번 넘어선 것이다. 이처럼 ProWein은 해마다 신기록을 경신하며 와인 산업의 대표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ProWein goes City, 붉게 물든 도시

ProWein이 개최되는 3월 말경에는 뒤셀도르프 도시 전체가 붉게 물든다. 올해도 ProWein 주최측은 뒤셀도르프 마케팅 전문 회사인 ‘데스티나치온 뒤셀도르프(Destination Düsseldorf)’와 손을 잡고 뒤셀도르프 곳곳에 이브닝파티와 테이스팅 행사 등 110개의 이벤트를 열었다. 이와 같이 전시장 밖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주최하는 이유는 전시회 입장이 비즈니스 방문객으로만 제한되는 ProWein의 차별성 때문이다. 이에 따라 ProWein은 와인을 좋아하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여 도시 전체적인 차원에서 참여의 폭을 넓히고 있다.

성과 높은 비즈니스 플랫폼

ProWein의 방문객 구성을 보면 2분의 1이 해외 방문객으로, 올해도 133개국에서 다양한 방문객이 찾아와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을 펼쳤다. 또한 방문객 중에 70% 이상은 임원 또는 중간 관리자 직급에 속해있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ProWein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방문객 설문조사에 따르면, 방문객 중 85%가량이 ProWein을 구매 플랫폼으로서 높이 평가했으며, 90%가량은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면에서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방문객 2명 중 1명은 ProWein을 통해 새로운 공급업체를 찾았다고 밝혔다. 방문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다고 밝힌 방문객도 95%에 달해 관련 업계에 대한 ProWein의 활용 가치가 다시 한 번 입증됐다.

테이스팅존과 트렌드 포럼 등 다채로운 전시기획

ProWein에서는 다양한 와인을 직접 시음하고 산업 관련 소식과 트렌드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다양하게 제공됐다. 먼저 각 참가사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테이스팅 세션을 비롯해 대규모의 테이스팅존이 마련됐다. 특히 17번 홀에 마련된 테이스팅존에는 국제 와인 어워드 ‘문두스 비니(Mundus Vini)’의 수상 와인 500여 개가 전시되어 더욱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또한 3일간 두 개의 전시홀에서 열린 ‘ProWein 포럼’에서도 테이스팅 행사를 비롯해 70여 개의 포럼이 열렸다. 특히 와인, 샴페인, 스피릿 등 주류뿐만 아니라 숙성과 페어링을 비롯해 마케팅 및 유통 방법 등 다양한 내용을 다뤄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독일에서 중국까지, 월드와이드 프로바인

ProWein 주최사인 메쎄뒤셀도르프는 3월에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ProWein’을 시작으로 4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ProWine Asia(프로와인 아시아)’,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ProWine China(프로와인 차이나)’ 등 세계 전역에서 와인 전시회를 주최하고 있다. 메쎄뒤셀도르프는 ProWein을 세계 최고의 와인 전시회로 성장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하이와 싱가포르의 ProWine 전시회를 통해 아시아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도 ProWein 2018은 수많은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ProWein 차기 일정은 2019년 3월 17~19일이다. 이외에도 ProWein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www.prowein.com)를 확인하거나 한국대표부 라인메쎄㈜(02-798-4104)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