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요리인 빠에야와 다양한 타파스, 하몽, 초리조 등 지역 특유의 음식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푸짐한 해산물이 가득한 해산물 빠에야와 닭다리 살이 듬뿍 들어간 발렌시아풍의 빠에야, 진한 오징어 먹물 빠에야는 3만원대, 진한 풍미가 일품인 최고급 이베리코 돼지 뒷다리 햄과 하몽 플레이트는 2만원대, 초리조는 1만원대에 즐길 수 있다. 알코올 음료 중에서는 샹그리아와 세계적인 레스토랑 엘불리의 대표적인 맥주 이네딧이 가장 눈에 띄는 아이템. 싱그러운 과일맛이 그대로 녹아 있는 샹그리아는 한 잔에 8천원. 스페인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손꼽히는 엘불리의 셰프 페란 아드리아가 개발한 최고급 맥주 ‘이네딧’은 8만 5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현재 할인행사가 진행되고 있어 6만원에 마실 수 있다!)

이네딧을 생산한 곳이자 130년 전통의 스페인 맥주 제조 회사인 에스트렐라 담이 만드는 “에스트렐라 담 바르셀로나” 또한 스페인 클럽에서 놓칠 수 없는 아이템 중 하나. 에스트렐라 담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천연 광천수를 사용하여 부드럽고 깊은 맛을 내는 맥주로 투명한 유리잔에 가득 담아 마셔야 제 맛이라고. 에스트렐라 담은 FC바르셀로나의 공식 후원사로 잘 알려져 있다. (FC 바르셀로나는 ‘아내가 결혼했다’의 여주인공이 열광하는 축구팀이자 프리메라리가 2010-2011 시즌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명문 축구 클럽이다.)

디너 코스 메뉴 등의 아주 푸짐한 식사를 원한다면 스페인 클럽은 적합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양한 스페인 음식을 하나씩 맛보며 스페인산 맥주와 와인, 샹그리아를 홀짝여보는 알콩달콩한 재미가 있다. 더불어 한번도 바르셀로나를 가보지는 않았지만 왠지, 혹은 마치 바르셀로나에 온 듯한 느낌을 더해주는 것도 스페인 클럽이 주는 특별한 서비스다.
스페인으로 떠나고 싶은 날엔 스페인 클럽에서 와인 한잔 앞에 두고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도 좋겠다.


[ 추천메뉴 ]

셰프 추천 스패니쉬 오믈렛(5,500원)을 비롯한 타파스 류는 4,800원부터~1만원대.
마늘향의 알리올리소스 감자와 문어 샐러드와 먹물반죽 오징어 튀김은 1만원대
이베리코 햄은 1~2만원대, 다양한 종류의 하몽을 즐길 수 있는 하몽 플레이트는 2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