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캘리포니아 와인시음회 & 세미나
지난 10월 16일 ~ 17일, 이틀간에 걸쳐 제 8회 캘리포니아 와인행사가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캘리포니아 와인협회 (California Wine Institute) 의 주관으로 개최된 이 행사는 총 2회의 시음회와 1회의 세미나로 구성되었으며, 행사 참가를 위해 와이너리 방문사절단이 서울을 방문하여 한국의 와인애호가 및 업계관계자들과 자리를 같이 하였다. 2012년 3월 15일 한-미 FTA 비준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시음회에는 업계의 높은 관심이 그대로 반영되어, 캘리포니아에서 서울을 직접 방문한 와이너리 관계자 23명을 비롯하여 역대 가장 많은 국내 와인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글에서는 이틀에 걸쳐 성황리에 진행된 2012 캘리포니아 와인시음회 & 세미나의 현장을 소개한다.
▲ 소비자 대상 와인 시음회. 사전 공지를 통해 하루 만에 참가 신청이 마감될 만큼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번 시음회에 참가했던 와인애호가들은 63시티 컨벤션 센터에서 한강과 남산을 바라보며 다양한 종류의 캘리포니아 와인을 시음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 등록한 150여명의 와인애호가들이 참석하여 총 26개 와이너리 및 국내 에이전트가 소개하는 96종의 와인을 시음하였다.
▲ 업계 관계자 대상, 몬테레이 와인 시음 및 세미나. 캘리포니아 와인 협회는 매해 캘리포니아의 다양한 와인 생산 지역을 소개해 오고 있으며, 이 날은 특히 아직은 국내에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몬터레이 와인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몬터레이 카운티 와인협회 (Monterey County Vintners and Growers Association) 의 상임이사 Rhonda Motil 은 42개 품종 생산을 가능케 하는 몬터레이 와인 산지만의 입지, 강수량, 토양구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더불어, 토지 보전 의식 및 몬터레이 카운티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였다.
▲ 세미나에 소개된몬테레이 와인 6종.세미나 참가자들은 6가지의 와인을 와이너리 담당자의 설명과 함께 시음하면서 각각의 와인이 갖고 있는 특징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왼쪽부터 Wente Riverbank Riesling Arroyo Seco 2011, Hahn Chardonnay Santa Lucia Highlands 2009, J. Lohr Arroyo Vista Chardonnay Arroyo Seco 2010, Bernardus Pinot Noir Santa Lucia Highlands 2009, Tudor Pinot Noir Santa Lucia Highlands 2006, Rancho Galante Cabernet Sauvignon Carmel Valley 2009
▲ 업계 종사자 대상 캘리포니아 와인 시음회. 이 시음회에서는 현재 국내에 수입, 유통되고 있는 와이너리들 뿐만 아니라 미수입되는 와이너리들의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 국내 업계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시음을 실시하였다. 총 54개 와이너리 및 국내 에이전트가 참가하였고, 400여명의 와인업계 종사자들이 시음회에 참석하였다. 또한 호텔, 레스토랑, 와인바 관계자들, 유통업체, 향후 캘리포니아 와인수입을 검토 중인 수입사 등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다양한 캘리포니아 와인을 시음하며, 직접 한국을 방문한 와이너리 관계자들과 현재 시장 동향 및 향후 발전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 성 김 주한미국대사와 캘리포니아 와인협회 신흥시장 담당이사인 에릭 포프.캘리포니아 와인시음회는 2005년을 시작으로 매년 가을 개최되고 있으며, 매 시음회마다 캘리포니아 현지 와이너리 담당자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대한 캘리포니아 와인업계의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와인협회 (California Wine Institute)
캘리포니아 와인협회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약 1,000여 개의 와이너리와 와인관련업체들을 대표하여, 미국 내 및 해외시장에서 캘리포니아 와인에 대한 교육, 홍보 및 판촉활동 등을 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이다. 2005년 한국지사 설립 이래 각종 프로모션 등을 통하여 한국 시장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