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4일, 주한미국농업무역관과 미국CIA조리대학 한국동문회인 KCIA가 공동으로 주최한 <Great American Culinary Camp> 그 11번 째 행사가 막을 올렸다. 이 행사의 목적은 미국 외식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조망하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메뉴와 제품 아이이어를 한국의 식품업계에 제공하는 것이다.
한국은 미국농식품교역에 있어서 다섯번째 수출시장으로, 전세계적인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미간의 농식품 교역은 꾸준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소매용 농식품의 수출은 지난 5년간 두 배 이상의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이와 함께 한국외식산업도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 세계 음식의 트렌드를 제시하고 다양한 메뉴개발을 시도하는 KCIA가 이에 기여한 바도 크다. (KCIA는 미국CIA조리대학을 졸업한 300여 명의 한국인 동문을 아우르는 모임이다.)
올해 <Great American Culinary Camp>에는 총 열여섯 가지의 메뉴가 소개되었으며, 캠프 참가자들은 그 중 다섯 가지 대표적인 메뉴를 직접 시식해 볼 수 있었다. CIA 출신의 안효준, 강형모, 이주연, 신상호, 인용빈 셰프(위 사진)가 레시피를 개발한 이들 다섯 가지 메뉴는 아래와 같다.
▲ 볼에 담긴 음식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음을 보여주는 메뉴, 뒤집어 먹는 계절채소 샐러드와 요거트 드레싱(좌), 그리고 타문화의 전통음식에 대한 높아져가는 관심을 반영하는 메뉴, 치포틀레 칠리로 만든 또띠아 스프(우)
▲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발효음식에 대한 관심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메뉴, 호두된장호무스와 미나리볶음을 곁들인 도미살 스테이크(좌), 그리고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고단백 저칼로리 식단의 유행을 알려주는 메뉴 컬리플라워쿠스쿠스, 적근대조림과 알감자를 곁들인 안심 스테이크(우)
▲ 풍부한 맛과 영양을 갖춘 보라색 식재료가 각광 받고 있음을 시사하는 메뉴, 블루베리를 이용한 무스 디저트
위 다섯 가지 외에도, <Great American Culinary Camp>는 '밀가루를 대신하는 다양한 파스타 소재와 응용요리', '저당저탄 음식', '정통 베트남 음식', '수퍼푸드+수퍼푸드=수퍼파워', '작은 양 속에 담긴 강렬한 풍미', '다양하고 맛좋은 잼들의 전성시대', '다양한 조리법이 시도되는 쇠고기 요리', '편견을 깬 길거리 음식의 등장과 발전', '포케 열풍', '달콤함 이상의 풍미를 추구하는 디저트의 확대', '하이브리드디저트_아침식사를 디저트로' 등을 미국 외식 산업에서 목격되는 트렌드로 소개하였다.
<Great American Culinary Camp>가이드북 책자 및 5개 시식 메뉴의 조리법 동영상은 <여기>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