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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광표

지난 2월 16일, 국제 와인 및 주류 전시회 비넥스포(Vinexpo)가 10년 연속으로 세계 와인 및 주류 시장의 소비, 생산, 거래에 관한 연구를 전문 컨설팅 업체인 IWSR(The International Wine and Spirit Record)에 의뢰하여 얻은 결과물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2015년까지의 예측을 포함하며 28개 생산국과 114개 소비국을 대상으로 한다. 2011년 11월에 발표된 것으로 연초에 열리는 비넥스포 설명회 때 발표하고 있다. 1971년에 만들어진 IWSR의 정보들은 세계 알코올 음료 시장에 대해 가장 방대하고 정확한 자료이며 많은 업계 전문가들의 참고가 되고 있다.

세계 와인 시장

생산 부분

2006년에서 2010년 사이, 세계 연간 와인 생산량은 약 31억 상자(9리터)였다. 세계의 10대 와인 생산국 순위를 보면 여전히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순이며 이들 10대 생산국들의 생산량이 전세계 와인 생산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다(표1).

2015년 전망에서 아르헨티나 독일, 칠레, 중국을 뺀 생산지에서는 생산량의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며 특히 이태리는 꽤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10대 와인 생산국에 진입한 중국의 생산량이 계속 증가하여 2015년에는 6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9L 상자 기준/백만 단위)

06/10
RANK
국가 2006-2010
평균 생산량
11/15
RANK
2011-2015
평균 생산량
2011-2015
평균 Evol
1

프랑스

529.72 1 524.48 -0.99%
2

이태리

522.33 2 469.56 -10.10%
3

스페인

450.89 3 433.71 -3.81%
4

미국

368.58 4 359.31 -2.52%
5

아르헨티나

166.17 5 171.40 3.15%
6

호주

131.17 8 120.56 -8.09%
7

독일

106.28 9 108.20 1.81%
8

칠레

103.30 7 123.64 19.69%
9

남아공

92.68 10 91.65 -1.11%
10

중국

86.82 6 157.60 81.52%

표1. 세계 10대 와인 생산국

소비 부분

2010년 세계 와인 소비량(스틸 와인 스파클링 와인)은 26억 4천만 병에 달해, 2006년 대비 4.53% 증가했다. 둔화되었던 와인 소비율이 2010년에 확실히 회복되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4.17% 증가할 것으로 보여 2015년에는 28억 4천 4백만 상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소비되는 와인 중 스틸 와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하지만 2006년 대비 2010년 스파클링 와인의 소비율은 9.87%로 스틸 와인의 4.11%보다 꽤 높다. 이런 현상은 2015년에도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 10대 와인 소비국 중 2010년 3위에 랭크 되었던 미국은 2011년에 3억 1130만 상자(9L), 병으로는 37억 3500만병을 소비함으로써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이 되었다. 미국으로 2015년까지 10%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표2. 참조).

미국에 이은 다크호스는 단연 중국이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단 1년 사이에 중국(홍콩 포함)의 와인 소비는 33.4% 증가했다. 중국은 2011년 1억 5619만 케이스로 세계 와인 소비국 5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무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140.22%란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고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4.2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에 유럽은 0.41%로 저조한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9L 상자 기준/백만 단위)
2010
RANK
국가 2010 06/10
Evol
2011 2015
RANK
2015 2011-2015
Evol
1

이태리

307.24 -1.17% 306.53 2 304.67 -0.61
2

프랑스

306.08 -7.72% 299.58 3 293.24 -2.12%
3

미국

304.87 9.45% 311.31 1 342.65 10.07%
4

독일

280.77 -1.60% 281.53 4 287.70 2.19%
5

영국

143.19 1.30% 141.17 6 135.34 -4.13%
6

중국(홍콩포함)

128.56 140.22% 156.19 5 240.92 54.25%
7

아르헨티나

117.87 -3.04% 116.41 8 108.94 -6.41%
8

스페인

99.35 -12.61% 98.24 9 94.07 -4.25%
9

러시아

90.67 18.60% 95.19 7 111.17 16.78%
10

루마니아

57.66 1.85% 57.78 10 60.39 4.52%

표2. 세계 10대 와인 소비국(스틸 스파클링 와인)

수입 와인 시장은 자국에서 생산된 와인 시장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수입와인의 양은 7.83% 증가했다. 앞으로도 2011년부터 2015년까지 8.88%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표3. 에서 보듯이 수입 와인 소비국 중 1위는 와인 생산이 미비한 영국이며 독일과 미국 또한 수요에 비해 자국에서 생산하는 와인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9위를 차지한 중국은 2011년에 8위로 올라서며 세계 와인 시장의 큰 손이 되고 있다(표3. 참조).

(9L 상자 기준/백만 단위)
2010
RANK
국가 2010 06/10
Evol.
2011 2015
RANK
2015 2011-2015
Evol.
1

영국

133.67 0.49% 131.11 2 123.91 -5.49%
2

독일

130.58 -4.89% 132.30 1 134.65 1.78%
3

미국

77.81 5.47% 78.27 3 82.15 4.96%
4

네델란드

41.50 4.38% 41.50 5 41.99 1.20%
5

캐나다

29.31 21.34% 30.65 7 35.14 17.92%
6

벨기에/룩셈부르크

28.21 1.34% 28.32 8 28.95 2.20%
7

러시아

25.36 13.18% 28.52 6 37.11 30.14%
8

스위스

19.20 -2.35% 19.15 10 19.77 3.25%
9

중국(홍콩포함)

19.20 394.85% 25.45 4 51.78 10.346%
10

스웨덴

19.16 24.60% 19.65 9 22.00 11.98%
Total 639 7.83% 654 - 712 8.88%

표3. 10대 수입 와인 소비국

2006년에서 2010년까지 병당 가격 별 판매동향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소매점에서 병당 10달러 이상으로 판매된 와인의 소비는 14.65%나 증가했다. 그리고 병당 5~10달러 사이 가격대의 와인 소비는 10.69% 증가했다.

그리고 5달러 미만의 와인은 0.96%로 소폭 상승하여 값싼 와인 보다 고가의 와인을 소비하는 패턴으로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결과적으로 세계 프리미엄 와인 시장은 계속 발전할 것이다.

와인 무역

2010년 전세계 스틸 와인 소비량의 26.20%가 수입와인이었다. 2006년 대비 7.83% 상승했다.그리고 자국와인 소비량은 불과 2.86% 증가하여 수입와인의 소비가 더 가파른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자유로운 와인에 대한 정보 공유가 영향을 끼쳤다고 풀이할 수 있다.

(백만 단위 USD)

RANK
VOLUM
RANK
VALUE
국가 2006 2010 Evol. 06/10
3 1 프랑스 8269.19 8423.10 1.86%
1 2 이태리 2967.00 5126.80 72.790%
2 3 스페인 2013.64 2369.15 17.66%
5 4 호주 2403.20 1738.30 -27.67%
4 5 칠레 962.50 1552.00 61.25%
8 6 독일 449.60 1194.50 165.68%
6 7 미국 753.50 961.50 27.60%
7 8 아르헨티나 378.10 688.80 82.17%
9 9 포르투갈 251.00 394.50 57.17%

표4. 와인 수출국(수출량&수출액 기준, 스틸 와인 스파클링 와인)

프랑스가 세계 프리미엄 와인 시장을 지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뒤를 이태리가 맹 추격 중인데, 금액부분에 2006년 대비 72.79%나 상승해 수퍼 투스칸, 고급 피에몬테 와인 등 프리미엄 와인들의 수출이 순조롭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표.4 참조).

호주와 칠레는 수출량으로는 칠레가, 금액으로는 호주가 앞섰다. 칠레는 점점 수출형 구조로 변화하며 실속을 챙겼지만 호주는 금액 면에서 2006년 대비 감소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이득은 없었다. 독일은 금액 면에서 2006년 대비 165.68%로 급성장하여 수출량은 적어도 주머니는 가득 찬 결과를 얻었다.

아르헨티나 또한 2006년 대비 82.17%란 성장을 거둬 칠레와 함께 세계 와인 시장에서 두각을 냈다. 그러나 생산량으로 봤을 때 아르헨티나가 5위임에도 수출량으로는 아직 8위로 국내 소비가 수출보다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앞으로 남미 국가들의 해외 마케팅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수입국 부분에서 지적했듯이 미국 또한 국내 소비에 치중하여 수입량(3위)이나 생산량(4위)에 비해 수출량은 낮은 편이다. 포르투갈은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9위지만 금액 부분에서 2006년 대비 57.17%나 증가해 포트 와인뿐만 아니라 스틸 와인의 수출도 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세계 주류 시장을 이끄는 것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2010년 소비량의 59.05%나 차지하고 있다. 뒤이어 아메리카가 15.16%, 유럽이 11.13%, 기타 아프리카와 중동이 14.66%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유럽은 1.38%, 기타 아프리카와 중동이 8.74% 하락한 반면에 아메리카는 3.22% 특히 아시아 태평양은 59.28%나 증가했다. 고량주와 같은 지역 주류를 즐기는 중국이 세계 1위의 주류 소비국이다.

전세계에서 소비된 모든 주류의 60% 이상이 현지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소주, 고량주, 사케 등을 말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2위의 주류는 보드카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2.5% 감소했지만 그 인기는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표 5에서 보듯이 브랜디는 4위를 차지하며 26.03%나 소비량이 상승하여 12.40%가 오른 데킬라와 주목할 만하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금액 면에서 유럽과 미국의 시장 점유율이 소비량 기준보다 훨씬 더 높아 프리미엄 주류로 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9L 상자 기준 / 백만 단위)
2010
RANK
주류 2010 Evol. 06/10
1 Local Spirits 1727.53 49.53%
2 Vodka 494.84 -2.49%
3 Rum 139.82 -10.03%
4 Brandy 145.37 26.03%
5 Scotch Whisky 82.92 1.91%
6 Liquers 85.30 3.78%
7 Gin 48.73 -1.11%
8 Bourbon 29.06 5.24%
9 Tequila 23.61 12.40%
10 Cognac/Armagnac 10.28 -1.64%

표5. 세계 주류의 카테고리별 소비량

*다음 편에서아시아와 한국의 와인 시장 현황에 대한 연구를 싣습니다.
자료제공: 주한 프랑스 국제 전시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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