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궁금하다
참치와 어울리는 와인은?
`참치’라고 더 많이 알려져있는 참다랑어는 다랑어류 중에서도 맛은 물론 덩치나 영양가 등 여러 면에서 바다에 사는 물고기 중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고등어과에 속하며 등푸른 생선의 대표주자이기도 한 참다랑어는 1950년대 인도양에 첫 출어한 선원들이 ‘진짜 고기’라는 의미를 담아 참치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이 시초가 되어 대중적인 명칭으로 굳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참치는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한차례도 멈추지 않고 대양을 유영하는 것이 특징인데, 밤에도 잠든 상태로 속도를 낮춰 끊임없이 유영한다.
또한, 참치는 근육에 혈액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고운 붉은 빛을 띈다. 혈액량이 많다는 것은 즉 부패하기도 쉽다는 것으로 참치는 죽자마자 50℃까지 체온이 상승하며 몸 색깔은 점차 흑색으로 변한다. 따라서 잡는 즉시 머리, 내장 등을 제거한 뒤 저온에 냉동시켜 운반해야 한다.
참치회는 뱃살을 최고로 치는데, 뱃살은 겨울에 지방함량이 가장 높아 맛이 좋다. 참치의 전체 지방 함량 역시 겨울에 가장 높기 때문에(뱃살 38.9g, 등살 4.3g) 12월에서 2월 사이에 즐기는 것이 좋다. 맛 뿐 아니라 참치는 영양가가 높은 생선 중 하나이다. DHA를 비롯해 단백질, 철, 비타민 E, 타우린, 셀레늄 등의 함유량이 높다.
생선회나 초밥처럼 섬세한 미감과 부드러운 질감이 돋보이는 일식의 경우 입안에서 풍미가 진하지 않으면서 달지 않은 가벼운 화이트 와인이 좋다. 참치는 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므로 섬세한 부르고뉴의 레드 와인도 적합하다.
참치와 어울리는 와인(10만원대 미만)
실레니 셀러 셀렉션 소비뇽 블랑 Sileni C/S Sauvignon Blanc (LG트윈와인 45,000원)
실레니 셀러 셀렉션 피노 누아 Sileni C/S Pinot Noir (LG트윈와인 55,000원)
링컨 에스테이트 사시미 Lincoln Estates Sashimi (뮤즈인터내셔날 43,000원)
2008 에로이카 리슬링 Eroica Riesling (나라식품 59,000원)
2006 부샤 페레 피스 꼬뜨드뉘 빌라쥬 Bouchard Per & Fils Cotes de Nuit Villages (나라식품 65,000원)
한 샤르도네, Hahn Estates Chardonnay (엘비와인 46,000원)
코노수르20배럴 소비뇽블랑 Cono Sur 20Barrels Sauvignon Blanc (동원와인 90,000원)
토레스 산 발렌틴 Torres San Valentin (신동와인 25,000원)
바론 리카솔리 알비아 로제 Barone Ricasoli Albia Rose (까브드뱅 47,000원)
이 외에도 바디감있고 과일 풍미가 있는 화이트 와인, 타닌이 부드러운 레드 와인, Sauvignon de Saint Bris, Chandon Green Point Rose와 같은 샴페인류, 크뤼급 보졸레 와인 등이 트위터를 통해 추천 목록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