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희귀한 와인 로마네 꽁띠
국내 최초 경매로 팔려… 낙찰가는 1300만원
-신동와인, 현대백화점 10일 저녁 국내 최초 로마네 꽁띠 경매 열어-
신동와인은 지난 10일 저녁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옥상 하늘공원에서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희귀한 와인으로 알려진 로마네 꽁띠(Romanee conti)의 국내 최초 경매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경매에 나온 와인은 로마네 꽁띠를 포함해 도멘 드 라 로마네 꽁띠(Domaine de la Romanee conti)사의 라 따슈(La Tache), 리쉬부르(Richebourg), 로마네 생 비방(Romanee-St.Vivant), 그랑 에세죠(Grands Echezeaux), Echezeaux(에세조) 등 총 6종, 12병으로 모두 2007년산이었다.
로마네 꽁띠는 매년 수많은 와인 애호가들이 대기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만 몇 년을 기다려도 쉽게 구할 수 없는 와인으로, 세계 각지의 와인 경매장에서는 그 희소가치가 빛을 발해 와인 수집가들이 최고 가격을 부르는데 돈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로마네 꽁띠 한 병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12병을 한 세트로 구매할 수 있으나 이번 행사에서는 한 병씩 따로 경매에 부쳐졌다.
이날 로마네 꽁띠는 경매가 784만원으로 시작해 최종 1,300만원에 낙찰되었다. 그 외에도 라 따슈 220만원, 에세조 80만원 등에 낙찰되었으며 낙찰률은 100%였다.
신동와인 유태영 이사는 “로마네 꽁띠는 국내에 매년 소량만 들어오는 와인으로 이미 몇 년간의 예약 리스트가 꽉 차 있어 접하기 조차 힘든 와인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와인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와인 시장에 활기를 주고자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신동와인은 이 날 행사 수익금을 포함해 500만원을 사회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