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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폴 도망, 명성을 쌓기까지
 
2000년대 후반부터 소위 “뜨고 있는” 샤토네프 뒤 파프의 와이너리 중에는 소규모로 운영되는 도멘 드 라 비에이유 줄리엔Domaine de la Vieille Julienne이 대표적이다. 이곳은1905년에 설립되었고, 막심 도망Maxine Daumen이 1960년대부터 와인을 직접 병입해서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지금은 그의 아들인 장 폴 도망Jean-Paul Daumen이 운영을 맡고 있는데, 그가 가업을 이으면서 이 도멘은 론 지역을 대표하는 와이너리로 급부상하였다.
 
장 폴 도망이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만드는 모든 과정은 오로지 고품질 와인 생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는 일찍이 포도재배 방식을 유기농법으로 전환하였으며, 수령이 100년 넘은 오래된 포도나무에서 자란 그르나슈 품종으로 최상급 뀌베 와인을 만드는데 전념해 왔다. 포도는 손으로 수확하며 양조장에서 다시 선별을 거치며 천연 효모로 발효가 시작된다. 이렇게 만든 샤토네프 뒤 파프 와인은 와인평론가들과 와인애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는데, 특히 2001, 2003, 2005, 2006년 빈티지 와인이 로버트 파커로부터 100점 만점을 획득하면서 장 폴 도망의 명성은 더욱 확고해졌다.
 
품질에 대한 그의 집착을 보여주는 사례는 많다. 그 중에서도, 비가 많이 내렸던 2002년의 경우 포도의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수확량의 4분의 1을, 그리고 뀌베 와인의 생산량을 절반이나 줄이는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은 그 좋은 예이다. 한편, 2007년에는 뀌베 와인을 전혀 만들지 않았는데, 그 해 날씨가 좋아 전반적으로 포도의 품질이 뛰어났기 때문에 일반 와인과 뀌베를 굳이 구분해서 만들 필요가 없었다.
 
 
장 폴 도망의 ‘도망 프로젝트
 
도망 프로젝트Daumen Project는, 장 폴 도망이 자신의 철학을 공유하는 젊은 포도재배자들과 함께 특별한 와인을 만들려는 의도에서 시작되었다. 뛰어난 와인은 좋은 포도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아는 그이기에, 이들 포도재배자들이 건강한 땅에서 환경친화적인 농법으로 가꾸는 포도는 그의 철학과 딱 맞아 떨어졌다. 무엇보다도, 도멘 드 라 비에이유 줄리엔을 정상급 도멘의 자리에 올려놓은 장본인인 그는 이들 젊은 포도재배자들이 포도밭에 쏟아 붓는 ‘열정’이야말로 특별한 와인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굳게 믿었다.
 
도망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포도는 건강하고 농축된 풍미와 테루아를 반영하는 듯한 개성을 지니는데, 언급했다시피 화학약품을 쓰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포도를 가꾸는 포도재배자들의 노고가 깃들어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와인의 패키지마저도 재활용이 가능한 재질을 사용함으로써, 와인은 최대한 자연스러운 산물이어야 한다는 도망 프로젝트의 신념을 일관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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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수입사 비노파라다이스를 통해 도망 프로젝트의 샤토네프 뒤 파프 2009 빈티지와 꼬뜨뒤론 2013 빈티지 와인이 유통되고 있다.도망 샤토네프 뒤 파프 와인의 경우평론가 로버트 파커는 "잘 익고 입안에 착 감기는 타닌을 지녔다"고 평가했으며, 이 밖에도 블루베리와 버찌로 양조한 브랜디를 연상시키는 멋진 아로마와 풍성한 과즙을 느낄 수 있다. 도망 꼬뜨뒤론 와인은은은한 오크 풍미, 적당한 산도, 과일 풍미가 조화로우며 신선한 허브의 여운이 느껴지는 와인이다.
 
 
수입_ 비노파라다이스 (02.2280.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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