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르도네 Chardonnay
▶ 품종 스토리
적포도의 까베르네 소비뇽에 해당하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청포도 품종의 챔피언이다. 스파클링 와인에서 스위트 와인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포도주를 생산해 내니 팔방미인격이기도 하다. 서늘한 샹파뉴 지방에서부터 뜨거운 태양 아래의 캘리포니아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양한 기후에 비교적 적응을 잘하는 편으로, 전 세계 각지에서 무리 없이 재배되고 있다. 재배하기 쉽고, 와인 만들기 어렵지 않고, 소비자들이 모두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잘 팔리니 포도 재배자, 와인 양조자, 와인 애호가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효자 품종이다. 아마 시중에 판매되는 화이트 와인의 절반 이상은 이 품종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 품종의 특성
열매는 여유로운 밀짚 색상을 보이며, 나무는 재배하기 편하다. 튼튼하고 저항력이 강하며, 생산성도 좋다. 기후와 토양을 별로 가리지 않는다. 다양한 토양에 잘 적응하나 석회암 질 토양을 선호한다. 오크통 숙성을 통하여 부드러움과 복합성을 더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장기 숙성 능력을 배가한다.
※ 숙성력 : 모든 샤르도네가 다 우아하게 숙성하지는 않으며, 대다수는 신선할 때 마시는 것이 최상이다. 더운 기후 지역 와인일수록 더 빨리 마시는 것이 낫다. 신세계의 샤르도네는 수년 내에 마시는 것이 좋으며, 부르고뉴의 샤블리 등 보통 와인은 5년 전후로 마실 수 있다. 그러나 부르고뉴의 고급 와인과 정상급 신세계 와인들은 병 안에서 10년 이상 숙성하면서 견과류, 꿀 향을 지닌 섬세한 복합미를 연출한다.
▶ 와인의 스타일 & 테이스팅
스타일 : 다양한 기후대에서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품종이기에 매우 다양한 스타일이 있다.
테이스팅 : 색상은 다소 진한 듯한 노란색으로, 기후에 따라 다르다. 샹파뉴나 샤블리 와인이 가장 연하고 캘리포니아, 호주 와인은 진한 편이다.
노블한 꽃향기가 풍부한 부케와 아몬드, 개암나무 열매 향이 특징이다. 버터 향 그윽한 여유로운 느낌도 샤르도네의 특징이다. 익을수록 멜론이나 복숭아, 벌꿀, 버터 향 등이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 오크와 친화력이 뛰어나서 바닐라, 개암 따위 효과를 낸다. 적당한 산도, 미디엄 라이트 바디 이상의 볼륨감, 빼어난 풍미, 알코올 등 균형 잡힌 와인이다.
▶ 주요 재배 지역
프랑스 부르고뉴, 샹파뉴, 랑그독, 미국 캘리포니아, 워싱턴을 비롯한 칠레, 호주 등 전 세계 주요 생산 지역.
▶ 대표적 와인 & 생산자
1) 프랑스 부르고뉴(샤블리Chablis, 꼬르똥-샤를마뉴Corton-Charlemagne, 뫼르쏘Meursault, 몽하셰Montrachet).
2) 샹파뉴 Premium Cuvee, Blanc de blancs.
3) 캘리포니아의 정상급 프리미엄 샤르도네 와인(Marcassin, Montelena, Heitz Cellar).
호주 Leeuwin Estate, Art Series, 뉴질랜드
<자료출처 _ 와인구매가이드 l(손진호/이효정 공저, 바롬웍스,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