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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aine Dujac "The 90 Greatest Burgundy Wines"_by James Turnbull Domaine du Jacques로 시작한 Domaine Dujac의 역사는 불과 30년이 조금 넘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부르고뉴의 에센스,레페런스라 불릴정도로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로버트 파커가 부르고뉴 와인 최근 빈티지로 브라인드 테이스팅한 결과 Armand Rousseau, Bernard Dugat-Py, Claude Dugat, Perrot-Minot등의 쟁쟁한 도멘들의 와인들을 제치고 Dujac의 Clos de la Roche가 당당히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부르고뉴의 에센스라 불리는 뒤작의 역사는 1967년부터 시작한다. 도멘 뒤작은 모레이 생 드니[Morey-St-Denis]에 위치한 Domaine Marcel Graillet의 4.5헥타르의 조그마한 규모의 도멘을 인수하게 된다. 규모는 작지만 Clos de la Roche, Clos St Denis, Gevrey-Chambertin 1er Combottes등의 포도원을 가지고 있는 알짜배기 도멘이었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Jacques는 와인비즈니스를 숙명으로 받아들이며, 볼레이[Volnay]에 위치한 Domaine Pousse d’Or에서 2년간의 와인경험을 시작하게 된다. 도멘을 인수한 1968년 첫해는 매우 힘들었다. 도멘의 양조시설은 매우 취약하였으며, 포도원은 화학비료로 찌들어 있었으며, 더욱이 이전 도멘의 오너는 기본적인 거래처[Client]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모든것을 무[無]에부터 시작해야 했고 변화가 필요했던 시기였다. 그해 수확한 모든 와인들은 네고시앙에게 판매 하였다. 이듬해인 69년부터 시세를 확장하기 시작하면서, 양조기계를 업그레이드 하고, 에쉐죠[Echezeaux], 본-마르[Bonne-Mare]등의 그랑크뤼 포도밭을 매입하기 시작한다. 와인의 품질은 점차 향상되기 시작하고, 쟈크의 아버지인 Louis는 파리의 유명 레스토랑의 오너들을 데리고와서 뒤작 와인을 맛보게 하며 점차 고객층을 늘려나가기 시작하면서 뒤작 와인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다. 처음 컨택한 고객층이 레스토랑 시장이라서 지금도 뒤작와인들 대부분은 레스토랑 마켓에 팔려나간다[On-Premise Market], 사실 쟈크에게 운이 따른것도 있다, 그가 만든 첫해 빈티지인 1969년 빈티지는 아주 좋은 빈티지였다. 1970년 빈티지 역사 대성공을 거둔다, 미국의 한 수입업자인 Frederick Wildman이 찾아와 뒤작의 와인을 시음한후 전량 수입, 그의 와인이 미국에 소개되면서 본격적인 뒤작의 와인비즈니스가 시작된다. 도멘뒤작의 역사를 단 몇마디로 말하기는 쉽지 않다. 4.5헥타르로 시작한 포도원은 현재 15헥타르로 확대되었으며, 대부분 Organic농법으로 재배하며, 일부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으로 포도를 재배한다. 뒤작은 양조할 때 가지와 포도송이를 분리하지 않고 포도송이째 집어넣고 침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로마네 콩티[Domaine de la Romanee-Conti], 도멘 르후와[Domaine Leroy], 샤또 드 라 뚜르[Chateau de la Tour] 와인들이 이와 같은 방식으로 양조한다. 저온 발효를 하며 30개월 이상 건조한 새 오크통을 많이 사용한다. 대신 안에는 많이 태우지 않고 살짝 그을린 정도의 오크를 사용한다. 그랑크뤼와 프르미에크뤼 와인들은 100% 새 오크통을 사용한다. 보통 12~16개월 숙성하며, 2차 발효[Malo]가 끝나면 바로 병입한다. 병입전 절대 여과, 정제 작업은 거치지 않는다. 화이트 와인의 경우 바또나쥬[Batonnage: 오크통안에 있는 리[lees]를 섞어주는 작업]을 실시하지 않는다. 쟈크는 최대한 와인메이커의 간섭을 줄이고 와인 스스로 표현되도록 노력한다. 현재 도멘은 쟈크의 아들인 제레미[Jeremy]가 미국 US David에서 양조학을 전공한 그의 아내인 Diana와 함께 양조일을 도우고 있으며, 동생인 알렉스[Alec]는 도멘의 행정적인 일을 맡아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