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부르고뉴 와인과 같은 피네스(Finess)와 순결한 느낌을 주는 이 와인은 일반적인 프레이자 와인 보다 깊이감과 탄닌 함량이 뛰어나 장기 숙성력을 지닌다. 붉은 열매류, 식물의 뿌리, 양념류, 장미꽃잎 등의 복합적 향을 보이며, 입안에서는 매우 드라이하며 미묘한 탄닌을 느끼게 해 준다.

쥬세뻬 에 필리오 마스카렐로(Giuseppe e Figlio Mascarello)는 전통적이면서도 시대를 초월하는 Classic한 바롤로의 전통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명 바롤리스트(바롤로 생산자)로 세계적 와인매체로 부터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마스까렐로 패밀리는 바롤로 지역에서 1세기 반 이상 와인을 양조해 왔으며, 오늘날은 4대손이며 전통주의 양조대가인 마우로 마스까렐로가 그의 아내와 아들과 함께 와이너리를 이끌고 있다. 이들의 15ha 포도밭은 바롤로의 핵심 요지인 카스틸리오네 팔레토(Castiglione Falletto)와 몽포르테 달바(Monforte d"Alba)마을에 조성되어 있는데, 여기에서 다시 몽프리바토(Monprivato)나 빌레로(Villero), 부씨아(Bussia)와 같은 최고급의 바롤로 포도밭들을 찾을 수 있다.

이중 특히 몽프리바토 빈야드는 6ha 사이즈로서 바롤로 와인생산지역을 통털어서 가장 출중한 단일 포도밭의 하나로 꼽히며, 1904년 이래로 마스까렐로 가문이 독점 소유해 온 모노폴 빈야드(Monopole Vineyard)로서 이는 부르고뉴의 로마네 꽁티와 같은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들의 양조는 지극히 전통적이며 피에몬테의 토착품종인 네비올로, 프레이자, 바르베라, 돌체토만을 사용한다. 와인은 스테인레스 탱크에서 온도조절하에 발효시키되, 전통 방식에 의거 대형 슬로베니아산 오크통에서 장기간 숙성 시킨다. 또한 포도밭에서는 일체의 화학적 살충제, 제초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으로 재배하며, 단위면적당 소출은 바롤로 생산법규에 비해 낮게 유지되어 포도 품질을 극대화한다. 이를 위해 겨울과 봄에 걸친 두 번의 가지치기(Pruning)과 여름철의 열매솎기(Thinning)을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