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기 레인지(Craggy Range) 와이너리는 1987년 뉴질랜드의 유명한 와인생산 지역인 호크베이에서 그 역사를 시작하였다. 동쪽으로 흐르는 뉴질랜드의 가장 아름답기로 꼽히는 송어 낚시 강과 서쪽으로 위치한 Te Mata 산정상의 위대한 단층대와 어우러진 이 곳은 매우 특별한 지역이다. 크래기 레인지는 포도원을 선택하는데 매우 심혈을 기울였고, 토양에 대한 연구결과 토양이 샤르도네 품종을 재배, 훌륭한 와인을 생산하기에 적합한 자갈과 석회로 구성된 토양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포도원은 포도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요소를 충분히 갖고 있어 크래기 레인지가 위대한 와이너리가 된 것이다.

1987년경에 뉴질랜드 사람이 아닌 Terry Peabody와 그의 가족은 국제 비즈니스에서 성공을 거둔 사람으로 새로운 와인을 양조하는 사업과 와인에 그의 정열과 관심을 쏟게 된다. 거의 10여년간 세계의 여러 생산지를 조사한 후 1988년 초 뉴질랜드가 위대한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 것을 보고 이곳에서 와인을 생산하기로 했다. 와인 생산을 위한 포도 재배지 구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 재배자 중의 한 사람인 Steve Smith의 조언이 매우 큰 역할을 하였다. 그때 구매한 땅이 바로 Hawkes Bay"s Gimblet Road의 포도원인 것이다.

Peabody 가족은 "Tukituk"과 크래기 레인지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고, 그의 첫 번째 방문이 이루어진 1998년에 Steve가 아낀 작은 땅을 구매하게 되었다. 구매후 첫 번째 심은 포도품종은 샤도네였으며 바로 Steve Smith(MW)가 1998년 중반에 포도재배 및 관리의 책임자로 합류한다. 후에 마틴보로우(Martinborough)에 피노 누아 품종을, 말보로(Marlborough) 지역에는 소비뇽 블랑을 각각 지역의 특색에 맞게 재배하게 되며 크래기 레인지의 최초의 와인이 1999년에 탄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