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디자인을 탈피한 모던하고 세련된 병모양의 아이스바인이며 농축되고 진하며 입안 가득 고이는 풍부한 과일즙이 환상적인 와인이다. 서양배와 살구, 라임의 달콤한 맛은 적절히 받쳐주는 산도와 더불어 달면서도 산뜻한 매력을 가졌다. 우아하면서도 무겁지 않으며 부드럽게 오래 남는 뒷맛이 과연 어떤 아이스바인도 따라올 수 없는 세련미를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지금부터 2030년까지 두고 그 맛을 음미해 볼 수 있다.
군터록(Gunderloch)의 역사는 1890년, 마인쯔의 은행가였던 Carl Gunderloch가 훌륭한 그랑 크뤼 포도밭인 네켄하임 로텐버그를 구입하면서 시작되었고 라인강 유역의 퀄리티 와인을 만든 선구자 중의 하나이며 현재 5대째 대를 이어 운영되고 있다. 오늘날엔 아그네스 하셀바흐와 남편 프릿쯔 하셀바흐가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프릿쯔 하셀바흐는2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한 와인매이커이다.
2002년, 세계적인 와인매거진 <와인 스펙테이터>지에 의해 무려 3개의 와인으로 Perfect 100점을 받은 세계 유일한 와인메이커로써 추앙되었다. 군터록은 31헥타르의 포도밭을 가지고 있으며 포도나무는 25년 이상 되었다. 로텐버그의 끝자락, 라인강 제방에 위치한 나켄하임의 작은 마을에 자리잡고 있으며 경사진 언덕에 위치한 포도밭으로써 유명하다. 군터록의 포도밭 중 하나인 네켄하임 로텐버그는 라인헤센 지역의 세군데 A급 그랑 크뤼 포도밭 중 하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