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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도멘 드루앵은 1620년대경부터 5세기에 걸쳐 와인을 만들어온 샤블리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수한 전통을 가진 와인 생산자이다. 현재 14대째 운영되는 패밀리 도멘, 드루앵은 샤블리 와인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준 가문으로 아래와 같은 흥미있는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다.

19세기 나폴레옹 황제가 이 지역(Auxerre)을 지나갈 때 그에게 Droin 와인을 선사하면서 이 지역 와인을 황실에 알리는 되는 계기가 되었고, 황제로부터 와인에 대한 답례로 황실의 문양이 새겨진 따스뜨뱅(tastevin, 와인 시음에 사용하는 은제 시음잔)을 선사받아 가문대대로 간직해 오고 있다.

드루앵 가문의 선조인 루이 드루앵은 샤블리 지역 생산자조합의 대표로 선출되면서 샤블리와인 원산지 보호를 위해 공헌하였으며, 마르셀 드루앵은 샤블리 INAO의 멤버로서 샤블리 지역 와인을 사기와 명칭도용으로부터 보호하는데 지대한 업적을 남겼다. 이렇듯 그의 선조들은 전통적인 샤블리 와인생산자 가문답게 샤블리 원산지 보호와 와인의 명성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뿐만 아니라 드루앵 와인들은 영국과 북유럽의 귀족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매년 이곳의 귀족들은 여름 바캉스만 되면 직접 차를 몰고와서 와인을 대량 구매해 간다. 이 때문인지 드루앵의 와인들은 대중들이 쉽게 구할 수 없는 귀한 와인이기도 하다.

도멘 드루앵은 그랑크뤼 와인 5종을 비롯하여, 쁘띠 샤블리, 샤블리, 프리미에 크뤼 와인 8종 등 총 14종의 와인을 만들고 있다. 드루앵이 소유한 포도밭은 Petit Chablis 1.30 ha, Chablis 9 ha, Premiers Crus (8 climats) 11 ha, Grands Crus (5 climats) 4,14 ha이다.

현재 장 폴 드루앵의 아들인 베누아가 도멘을 맡아 운영하고 있는데, 그는 디종 대학에서 양조공부를 했으며 부르고뉴 전도유망한 젊은 와인메이커로 집중조명되고 있다.

드루앵의 와인들은 전통적으로 오크 발효와 숙성을 고수하는 대표적인 생산자였다. 그런데 베누아가 도멘을 맡아 와인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새 오크통의 과도한 사용은 샤블리의 개성을 드러낼 수 없다는 신념으로 오크 사용을 점차 줄이고 있다. 따라서 그의 와인은 샤블리 와인 역사에 새로운 실험대 위에 오를 것이며 전통과 혁신을 아우르는 다이나믹한 와인으로 기록될 것이다.

Winemaking

1999년 이래 양조장을 현대식으로 증설하여 현대적인 공법으로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다. 일단 수확한 포도를 양조장으로 이동시킨 후 바로 압축기에 옮기는데, 이 압축기는 파쇄된 포도가 일찍 산화되는 것을 막고 또한 섬세한 포도즙의 아로마가 손실되지 않게 한다.

와인양조 과정은 대략 10개월 동안 이루어지는데, 쁘띠 샤블리와 샤블리 와인들은 스테인리스 통에서 만들어 지며, 프리미에 크뤼와 그랑크뤼 와인들은 셀러의 조그마한 배럴에서 부분적으로 양조가 진행된다.

알코올 발효는 압축 후 바로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온도와 밀도 변화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또한 발효 기간은 원산지와 그 해 빈티지의 영향에 따라 유동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알코올 발효가 끝나면 부드러운 젖산으로 바꾸기 위해 유산균 발효을 진행한다.

Wine Style

드루앵의 와인들은 유질감이 풍부하고, 풀바디 스타일이면서 순수한 과일향을 간직하고 있다. 또한 미네랄풍의 클래식한 샤블리의 개성을 복합적으로 표현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