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쉬 진판델은 딸기향, 나무 딸기향 등 붉은 과일향 등 모든 스파이시한향 조화롭게 표현해 주었다. 미디엄 바디 스타일의 와인이며 산도와 알코올 사이에서 오는 발란스를 아주 잘 잡아내 주었다. 부드러운 타닌이 입안에서 오랫동안 남아있으며, 과일의 잔향등과 잘 어우러져 훌륭한 여운을 보여준다.
거기쉬 진판델 와인은 여름에 약간 서늘했던 기후적인 관계로 좀더 완벽한 숙성이 된 후 수확을 하기 위해 10월에 늦은 수확을 했다. 유기농법으로 재배하였으며 천연 비료만을 사용하여 떼루아(Terroir)의 특징을 잘 살려냈다. 15개월 동안 오크통 숙성을 하였는데 일반 오크통이 아닌 대형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숙성시켰다. 일반적으로 대형 오크통에서 숙성을 하게 되면 복합적인 향을 얻지 못하는데 반해 거기쉬 진판델은 많은 뛰어난 향을 충분히 얻어내었다.
거기쉬 힐스(Grgich Hills) 와인은 1976년 프랑스 와인과 미국 와인과 대결을 벌인 일명 "파리의 심판"에서 화려하게 데뷰하게 된다. 크로아티아 출신으로 1958년에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 입성한 와인 메이커인 마이크 거기쉬가 만든 샤르도네 품종의"샤또 몬텔레나"가 20여개의 화이트 와인 심사에서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거기쉬는 1977년2커피 재배업자 오스틴 힐스(Austin Hills)와 합작으로 거기쉬 힐스(Grgich Hills)를 설립하였다. 2000년 이후부터는 화힉적 농법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법으로 와인을 생산한다. 또한 2003년 빈티지 이후는 직접 보유한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포도만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