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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우 빈야드(Beaulieu Vineyard, BV)의 뿌리 깊은 포도나무들이 처음 심어진 것은 19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설립자였던 죠르주 드 라뚜르(Georges de Latour)는 이곳 나파 밸리가 자신의 고향이었던 프랑스 보르도와 아주 유사한 포도재배 환경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확신아래 그는 포도나무에 치명적인 필록세라(Phylloxera) 질병에 강한 프랑스 포도나무들과 접목하여 이곳 루더포드(Futherford)에 포도나무를 심게 되었던 것이다.
1919년, 미국에서 금주령이 시작될 당시 BV는 국가로부터 인정받아 미국 내 교회에 성찬주를 만들어 제공할 수 있는 극소수의 아이너리 중 하나로 선택되었고, 성찬와인 수요가 늘어나 루더포드 지역 내 주요 와이너리로 그 규모가 더욱 커지게 되었다. 1938년부터 BV의 와인메이커로 있었던 캘리포니아의 전설적인 인물인 앙드레 첼리스체프(Andre Tchelistcheff)에 이어, 1985년부터는 조엘 에이컨(Joel Aiken)이 수석 와인메이커로 BV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과일향과 맛을 중시하는 Coastal 시리즈와 소노마, 나파까지 이르는 프리미엄 와인을 만들고 있다.
보리우 빈야드의 이름은 죠르주와 그의 부인 페르나드가 루더포드에 있는 40에이커의 땅을 구입하려 했을때, 페르난드는 그 땅을 보자마자 불어로 "Quel Beaulieu(꾸엘 보리우 : 아름다운 지역)"라고 외쳤고, 보리우 빈야드의 이름은 이렇게 해서 만들어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