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품종
Muscat (무스캇)
Viognier (비오니에)
Semillion (세미용)
Sauvignon Blanc (소비뇽 블랑)
Chardonnay (샤도네)

케이머스에서 생산한 독특한 화이트 와인으로 5가지 포도 품종을 혼합하여 만들어 졌으며 각 품종의 특성이 잘 드러나 있다. 뮈스캇은 꽃과 열대과일의 향을, 비오니에와 세미용은 Spicy한 성격과 추가적인 꽃의 느낌을 준다. 소비뇽 블랑은 레몬 계열의 맛과 맑고 청량한 느낌으로, 샤도네이는 사과나 배의 풍미와 Creamy한 느낌으로 와인의 골격을 이루고 있다.

[2012 와인러버스365 등장와인]

이 와인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속살 부드러운 커스터드형 케이크 안으로 잼처럼 녹아내려 간다고 할 수 있다. 입안을 환상적으로 만들어주는 아카시아꿀 향도 있다. 유질감이 있어 매끈거리고 사랑스러우며, 입안 가득히 따스함이 느껴져 봄날 꽃의 바다에 누워 낮잠을 즐기는 것 같다. 아로마도 화려하고 섬세한 듯하면서도 느낌이 크고, 솜사탕같이 하늘을 동동 떠다닌다. 매우 사랑스럽고 귀여운 와인이다.

케이머스 빈야드(Caymus Vineyards) 양조의 역사는 프랑스 알자스 출신의 이주민인 Wagner Family에 의해 시작되었고, 그들의 후손으로 와인 양조에 특출한 재능과 신념을 지녔던 지금은 고인이 된 찰리 와그너(Charlie Wagner)에 의해 정식 와이너리가 설립되었다. 와그너 패밀리는 나파 밸리의 러더포드(Rutherford) 지역에서 1906년부터 농사를 짓기 시작했으며 1940년대 후반부터는 주변 양조장에 포도를 납품하였으며, 몇년 후 자신의 와인을 만들기로 마음먹고 훗날 Caymus Indians로 이름 붙여진 양조장을 만들었다.

1972년부터 찰리 와그너(Charlie Wagner)와 그의 아들 척(Chuck)은 자신들의 와인을 출시하게 되는데 이때까지 던 빈야드(Dunn Vineyard)의 랜디 던(Randy Dunn)에게서 양조기술을 전수받았다. 러더포드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찰리는 항상 뛰어난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점수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기록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1975년부터는 그들 와인 중 가장 뛰어난 맛을 내는 오크 배럴을 선택하여 "스페셜 셀렉션(Special Selection)"이란 이름으로 출시하고 있는데, 100% 까베르네 소비뇽으로 만든 이 와인은 유럽에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는 명품으로 칭송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