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품명 : 그릴리 델 테스타마타 Grilli del Testamatta

• 품종 : 산지오베제 Sangiovese 80%

콜로리노 Colorino 10%

까나이올로 Canaiolo 10%

• 등급 : IGT

• 생산지 : 이태리 토스카나 Toscana

테스타마타의 세컨드 와인

★ Wine Spectator 91점 획득(2005)

★ Wine Spectator 92점 획득(2006)

일반적으로 다른 세컨드와인은 어린 나무등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많으나 그릴리는 이와인만을 위해 수확된 포도를 사용하였고 테스타마타의 양조기법을 적용하였다.

"그릴리"는 메뚜기라는 의미로 토스카나의 사람들은 무엇인가 묘안이 번뜩였을 때에 『머리 안에 메뚜기가 있다』라고 하는 비유를 사용한다. 기후조건이 좋지 않던 2002년에 테스타마타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비비 그라츠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것에서 비롯되었다.

Tasting note) 커피향, 야생딸기의 향, 신선한 검붉은 과일을 으깨놓은 향, 오크통으로 부터 전해오는 토스트향을 비롯한 나무향이 무게있는 진한 와인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선사한다. 부드러운 탄닌과 와인이 지닌 알코올이 조화를 이루는 섬세한 와인이다. *마르살라 와인 소스를 얹은 등심 스테이크, 로즈마리와 세이지 허브의 양갈비 구이등과 잘 어울린다.

[2012 와인러버스 365 등장와인]

여전히 이 와인을 마시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두근거리다 못해 숨이 가빠진다. 와인을 마시며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것은 이 와인과 함께 교감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 응집력 있는 딸기 향이 오크 숙성에서 올라오는 묘한 바닐라 향내와 어우러지고, 풍만하고도 흰 백합 같은 느낌이 꽃바구니에서 춤을 추며 올라온다. 관능의 와인이며 유혹의 와인이다. 뜨겁고도 열정적인 와인 모습이 이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어서 가슴속 깊이 두고 천천히 한 모금씩 들이켜고 싶어진다. 피니시도 제법 오래 가며 아주 특징적으로 자극하듯 올라오는 산도가 집중적으로 공략하지만, 그것이 기분 나쁘지만은 않다. 전에도 이 와인을 마시고 감복했던 기억이 있는데, 다시 마셔도 여전히 반겨준다. 그 열정과 관능을 매우 짙게 드리워진 자주색에서도 볼 수 있다. 지금도 마시기에 좋으며 앞으로 여러 해 동안 훌륭한 맛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