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품종
Pinot Noir (피노 누아) 60%
Chardonnay (샤르도네/샤도네이) 40%

앙리오가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와인이지만 샴페인의 여러 가지 특징을 명확하게 제시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베이직한 품질의 샴페인에 피노 누아를 60%를 사용하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며, 이는 이 샴페인에서 발견되는 묵직하며 안정감 있는 바디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감칠맛과 풍성함을 주며, 그을린 오크와 바닐라, 꿀, 레몬 등의 향이 유연한 질감을 타고 흐른다. 약동하는 신맛은 긴 여운을 남긴다. 매년 품질의 균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과거 빈티지 와인(= Reserve wine)을 약 30% 블렌딩한다.

샹파뉴 앙리오(Henriot)는 부르고뉴에서 손꼽히는 네고시앙이자 와인 생산자인 부샤 페레 피스(Bouchard Pere & Fils)와 샤블리만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윌리암 페브르(William Fevre)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가족기업인 앙리오 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샹파뉴 하우스이다. 원래 양모나 면과 같은 직물을 교역하고 있던 앙리오 일가는 100년 전쟁이 프랑스를 휩쓸고 간 후인 1550년에 샹파뉴 업계에 뛰어들어 18세기에 본격적으로 와인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샹파뉴 앙리오는 네덜란드의 왕으로부터 특별한 사랑을 받게 되고 이 사실은 1881년에 프레드릭(Frederic) 네델란드 왕자가 확인해 주고 있다. 그 결과 오스트로-헝가리 제국의 왕이었던 프랑수와 죠셉(Francois Joseph)은 알렉산드르 앙리오에게 하스부르그의 문장을 사용할 수 있는 특혜를 얻게 되면서 지금의 문장이 탄생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