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투명한 짙은 체리색을 띠며, 신선한 과일향과 미네랄향이 뚜렷이 드러나며, 복합적인 조화를 이룬다. 일반적인 또로(Toro) 와인과는 다른 우아함과 오일리한 바디를 지녔다. 오래 지속되는 달콤한 탄닌이 일품이다.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리며, 사냥 고기, 구운 육류, 생선 요리, 복잡한 레서피를 가진 요리와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스페인의 전설적인 와이너리가 된 베가 시실리아(Vega Sicilia)는 1864년 상속자였던 Don Eloy Lecanda가 Bordeaux에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메를로(Merlot), 말벡(Malbec)을 가져 오면서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는 이 품종들을 스페인 고유 품종인 Tinto Fino(Tempranillo)와 함께 심고, 최상의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Bodegas Lecanda라는 이름을 사용했지만, 20세기 초 새로운 소유주 Herreros 형제에 의해 Vega Sicilia로 변하게 되었다.
귀족적인 맛의 이 와인은 사교계의 최상층에게 소개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상업성은 배제한 체 가격이 아닌 품질이라는 철학으로 우니코(Unico)와 발부에나(Valbuena)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이 철학은 후세의 모든 양조업자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마시기에 적당하도록 숙성되기 이전에는 출시하지 않는다. 특히 우니코(Unico)는 영국의 찰스 황태자와 다이애나 황태자비의 결혼식에 쓰인 와인으로 유명하다.
Bodegas y Vinedos Alion : 1992년 창시된 보데가 알리온은 21세기 와인을 표방하며 베가 시실리아(Vega Sicilia)가 새롭게 선보인 와인이다. 스테인레스 스틸통에서 2001년 1월 까지 숙성후 뉴프렌치 오크에서 15 개월 숙성한다.(www.bodegasalion.com)
Bodegas y Vinedos Pintia : 삔띠아는 베가 시실리아(Vega Sicilia)가 새롭게 시작한 프로젝트 와인이다. 1997년 또로 지역에 96헥타르의 포도밭을 구입, 2001년 빈티지가 2004년 처음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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