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익은 열대 과일과 레몬의 강한 부케가 느껴지며, 복숭아를 비롯한 하얀색을 띄우는 과일과 아카시아 꽃 향기, 약간의 오크향이 조화를 이룬다.2크리미한 텍스쳐와 상쾌한 느낌을 선사하는 산도가 균형을 이루는 와인이다.

칼레라(Calera) 와이너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프랑스의 부르고뉴 스타일의 와인을 만드는 곳 중 하나이다. 칼레라는 스페인어로 "석회굽는 가마(limekiln)"라는 뜻이다. 포도밭은 프랑스 꼬뜨 도르 지역처럼 석회석(Limestone)이 많은 지역으로서 Calera Wine Company의 심볼이 되었다.

프랑스에서 공부하던 와인메이커이자 오너인 Josh Jensen에 의해 1975년 불과 24에이커의 면적으로 설립되었다. 당시의 오리지날 포도밭 파슬은 Selleck Vineyard(5acres), Reed Vineyard(5acres), Jensen Vineyard(14acres)이다. 1982년에 인근의 300 에이커 포도밭을 추가로 매입하였다. 초기에는 진판델을 생산하였으며, 현재는 주로 피노 누아 및 샤도네이, 비오니에, 알리고떼를 생산한다.

위치는 캘리포니아에서 남쪽으로 90마일 떨어져 있고 태평양으로부터 25마일 떨어진 할란 산(Mt. Harlan)에 위치하고 있다. 산에 의한 서늘한 기후 및 석회암으로 피노 누아 품종 재배에 최적지이다. 로버트 파커로부터 칼레라 와인을 "캘리포니아의 로마네 꽁티"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현재 미국 내 47개 주에 납품되고 있으며, 20여 개국에 수출될 정도로 이미 그 자질을 인정받았다.

조쉬 젠슨은 "와인은 와인으로만 말해야 한다"는 생각 아래 말을 최대한 아끼고 좋은 와인을 만들고자 하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와인을 빚어냈고, 그 결과 로버트 파커로 부터 "칼레라 와인이야말로 신세계를 넘어서 지구상에서 가장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피노누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품질에 대한 신뢰와 친밀감을 주는 와인으로 거듭났다.

그의 우직함과 더불어 겸손함은 와인 이름에서도 엿볼 수 있다. 본인의 이름을 따서 와인 이름을 붙이기 보단 칼레라 와인을 있기까지 감사드리고픈 지인들의 이름을 대신 넣기로 알려져 있다. 젠슨(Jensen)은 그에게 와인에 대한 열정을 안겨준 그의 아버지의 이름을, 셀렉(Selleck)은 그의 아버지의 친구이자 와인을 처음 가르쳐준 스승의 이름을, 리드(Reed)는 칼레라의 첫 번째 투자자의 이름을, 밀스(Mills)는 경사가 가파른 지역의 칼레라 와이너리에 축대 벽을 세워 포도 농사에 도움을 준 건축업자 이름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라이언(Ryan)은 칼레라 설립 당시 초창기 매니저의 이름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