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 복숭아의 과일향기가 후각을 자극하며, 와인이 입에 와 닿는 순간 열대 과일의 향이 스며든다. 깊게 전달되는 과일의 향과 신선하게 유지되는 산도의 균형이 고급스러운 화이트와인임을 알게 하며, 뒤에 이르는 맛 또한 깔끔하다. 최상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8~10℃ 정도의 온도로 차게 마시는 것이 좋으며, 해산물 또는 염소 우유 치즈인 샤비뇰(Chavignol)과 함께 잘 어울린다.
"상세르 블랑 2007"은 와인의 완성을 위해 수확한 쇼비뇽을 압착한 후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며 발효과정을 거친다. 이후 포도 품종이 간직한 고유의 특징을 풍부하게 하기 위하여 스테인레스 탱크에서 6개월 동안 숙성시켜 상세르(Sancerre)의 특징이 가장 잘 표현된 와인으로 탄생시켰다.
상세르의 와인메이커 도멘느 드 라 제미에르(Domaine de la Gemiere)는 아름다운 언덕에서 석회질과 규토질 토양으로부터 매우 특별한 혜택을 받은 포도를 재배한다. 18헥타르에 이르는 농장에서 소비뇽(Sauvignon, 80%)과 피노 누아(Pinot Noir, 20%) 품종을 재배하며, 매년 6월, 포도나무 한 그루당 포도 수확량을 과감하게 조절하기 위한 푸르닝(Pruning, 포도쳐내기) 작업을 함으로써, 가을에 최상의 포도 수확을 도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