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소비뇽 블랑의 고향 상세르의 샤비뇰(Chavignol) 마을에서 수령이 매우 오래된 포도나무에서 얻은 과실로 만든 와인이다. 이 격이 다른 포도는 대단한 신선함과 강력한 응집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 와인을 생떼띠엔 나무로 만든 오크통에서 발효 및 숙성시켜 보통 상세르 와인에서 찾기 힘든 심원한 깊이감과 오묘한 조화로움을 부여하였다. 12개월간 오크통에서 숙성되는 동안 2주에 한번씩 와인을 휘저어 주는데 이로 인해 와인이 보다 꽉 차고 입안에서 녹는 듯한 유연한 느낌을 갖게 된다. 큰 폭의 도화지에 그려졌으되 디테일적 묘사가 아주 정교한 한 폭의 그림과 같이 섬세, 정결하면서도 중후장대한 스케일적 아름다움을 함께 갖춘 와인이다.

세상에서 가장 정결하고 순수한 아름다움이 깃든 와인이 생산되는 루아르 밸리(Loire Valley)는 파리와 가까이 있으면서 고성(古城)과 화려한 자연경관으로 인해 "프랑스의 정원"이라는 찬사를 받는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무려 10대째 와인을 양조해 온 앙리 부르주아(Domaine Henri Bourgeois)는 명실상부하게 지역을 대표하는 생산자로, 루아르 밸리 중에서도 손꼽히는 와인산지인 상세르(Sancerre) 지역의 심장, 샤비뇰(Chavignol) 마을에 최고의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다. 상세르 뿐만 아니라 퓌메(Fume)까지 섭렵하고 있는 이들의 와인은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을 만큼 각국의 와인매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세계의 와인애호가들이 한껏 선망하는 와인으로 자리잡았다.

앙리 부르주아의 와인은 마시는 이로 하여금, 소비뇽 블랑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게 하며, 지나치게 Oaky하며 판에 박힌 샤도네이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신선한 감동과 순전한 즐거움을 전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