엷은 회색빛에 창백한 금색을 띠며 약한 박하향의 식물성과 함께 강렬한 향을 낸다. 신선한 미네랄향과 흰복숭아향, 감귤류의 풍미와 함께 풍부하고 섬세한 맛을 내는 와인이다.
장 모로 에 피스(Jean Moreau & Fils)는 1814년에 설립된 샤블리 전문 와이너리로, 현대적이고 상쾌한 Petit Chablis부터, Premiers Crus, Grands Crus의 최고급 샤블리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한다. 장2모로의 특징은 오크 숙성을 하지 않아 샤도네 품종 본연의 섬세함과 미네랄 터치를 잘 살리는 것이다. 생산량의 대부분이 수출되며, 일본, 영국, 미국, 아일랜드, 네덜란드 등 80여개의 국가에서 샤블리 부문 리더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포도 본연의 맛과 향을 잘 살리기 위해 선별 과정에서 선택된 우수한 포도만을 사용하며 스테인레스 스틸 탱크로 옮겨 발효와 2차 유산발효를 진행시킨다. 발효가 끝난 후 남은 부유물(Lees)를 건져내지 않고 함께 숙성시켜 무게감있는 미감을 확보한다.
그랑 크뤼의 언덕사면에 처음 포도나무가 식재된 때는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1938년이 되어서야 이곳 포도와 와인의 특별함이 빛을 발하고 인정받기 시작했다. 세렌강 우안 맞은 편의 초승달 모양으로 펼쳐진 111헥타르가 그랑크뤼 지역으로 분류되며 이 곳은 포도들이 남향/남서향을 하고 있어 일조량이 좋아 다른 등급의 포도원들 보다 좋은 포도를 재배 할 수 있다.
이곳에 분포한 7개일 단일 포도원(Les Clos, Vaudesir, Valmur, Blanchot, Les Preuses, Grenouilles, Bougros)들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화이트 와인이 생산되는 곳인데 Valmur는 11.92ha의 크기이며, Les Clos 옆에 위치해 있다. 위쪽으로 Vaudesir와 아래쪽으로는 Grenouilles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굴 화석들이 산재한 토양위에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