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적색을 띠고 있으며, 매우 다양하며 신선한 과일 향을 느낄 수 있다. 바디감이 좋고 산뜻하다.
1825년 설립되어 7대째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패블리(J. Faiveley)는 부르고뉴 지역에서 자체 포도밭을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로써 1978년부터 Francois Faiveley가 운영하고 있다. 아름답게 잘 익은, 완벽하게 건강한 포도로 만들어 지며, 집중도와 리치함이 가장 잘 느껴지는 최고의 피노 누아 와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페블리 와인 스타일은 전반적으로 매우 드라이하고, 농후한 맛을 보여준다. 페블리 와인은 와인이 어떻게 훌륭하면서도 파워풀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와인은 대부분 14~18개월 오크배럴에서 숙성된다. 단, Gran Cru 와인과 대부분의 Premier Cru 와인은 수작업으로 병입되며 필터링되지 않는다. 포도재배에서 와인제조까지 일괄적으로 포도원내에서 이루어지므로 항상 최상의 품질을 유지한다.
와인평론가 로버트 파커의 "버건디(Burgundy)"라는 책에서도 도멘 드 라 로마네(Domaine de la Romanee-Conti) 사만이 패블리보다 뛰어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고 소개할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