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엄-풀바디의 와인이며, 아로마는 장미, 과일열매, 미네랄, 타르 등이다. 소프트한 팔레트에 잘 익은 체리의 아름다운 향을 제공한다.
맑고 투명하다. 본모습의 20%도 보여주지 않았지만 잠재력은 대단하다. 맑고 섬세하고 여려 보여도 내면에 강인한 힘을 숨기고 있는 와인을 지금껏 얼마나 많이 보아왔던가! 전혀 깨어나지 않은, 마치 어제 만든 것 같다. 질감, 타닌, 산도 모든 면에서 오랜 숙성을 위해 에너지를 비축하듯 이 와인은 지금 준비하고 있다. 타닌은 부드럽고 섬세하며 질감도 여리다. 땡감 느낌은 나지 않으며 균형감, 산미, 질감이 있다. 타닌 느낌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어리고 섬세하며 아름답다. 아로마는 자신이 가진 카드 10장 중 2장도 내놓지 않은 것 같다. 피니시 역시 단조롭지만 위대한 빈티지 와인으로, 충분히 익히면 진가를 발휘할 것이다.
신생 와이너리지만 바롤로 와인에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안젤마(Anselma)는 오직 바롤로를 중심으로 와인을 만든다고 확고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된다. Maurizio Anselma는 겨우 25세에 바롤로 지역에서 떠오르는 와인메이커로 자리잡았다. 안젤마는 공식적으로는 1993년 설립되었으며 첫 바롤로 빈티지는 1997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