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홍빛을 띠는 벽돌 색조를 가지고 있고, 스파이시한 프랑스산 오크 부케와 함께 잘 익은 블랙베리, 바닐라, 서양자두, 커피, 모카의 풍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이러한 풍미들이 잘 조화되어 뛰어난 구조감을 가지고 있으며, 풍부하고 긴 피니쉬를 지닌다.

바로사 밸리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 쉬라즈 품종으로 만들어지며, 100% 프랑스산 새 오크통에서 30개월간 숙성이 이루어진다. 풀바디의 와인으로 산도가 높지만 강건한 구조감으로 좋은 발란스를 보여준다. 피니쉬가 매우 길다.

킬리카눈(Kilikanoon) 와이너리는 1997년 와인메이커 Kevin Mtchell이 남호주의 클레어 밸리(Clare Valley)에 설립하였고, 명성을 얻으면서 바로사 밸리, 맥라렌 베일, 에덴 밸리, 앵글 베일 등의 지역에서 와인을 생산한다.

로버트 파커의 Wine Advocate에서 호주에서 떠오르는 스타로, 모든 와인이 상위의 평점을 받아 화제가 되었던 킬리카눈의 와인 메이커 Kevin Mitchell을 빼놓을 수 없다. 1993년부터 와인 산업에 몸담은 Kevin은 크론도르프Krondorf, 다렌버그d'Arenberg, 킹스톤 에스테이트Kingston Estate, 올란도Orlando, 비알엘 하디BRL Hardy, 켄달 잭슨Kendal Jackson, 윌라맷 밸리Willamette Valley 같은 와이너리에서 경험을 쌓았고 1998년 4월에 킬리카눈의 첫 번째 와인인 1997 쉬라즈, 까베르네, 그르나슈 그리고 두 개의 1998 리슬링을 출시했다.

킬리카눈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유명한 잡지와 와인평론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명성과 인지도를 가지게 되었으며, 현재 호주의 급부상하는 와이너리로 평가받고 있다.

케빈 미첼과 더불어 킬리카눈의 성공에 기여한 두 명의 인물이 있다.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첼리스트이자 킬리카눈의 이사인 Nathan Waks와,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바이올리니스트John Harding이 그들이다. 이들은 킬리카눈의 회장인 Bruce Baudinet와 위원회를 구성하여, 이 와이너리가 가족 중심 운영 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킬리카눈 와인은 주로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그 시장을 유럽, 아시아 등지로 점점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호주에서 가장 빛나게 성장하고 있는 와이너리 중 하나로 모든 와인들의 품질이 인상적이며 와인메이커 Kevin Mitchell이 가진 부러울 정도의 그 재능에 감사한다." (Robert Parker Wine Advocate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