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품종
Syrah(쉬라) 98%
Grenache(그레나슈) 2%

밀브랜드 빈야드(Milbrandt Vineyard) 등 콜럼비아 밸리 7개 포도원에 속한 최상의 파셀로부터 최고의 포도를 모아 만들어진 와인이다. 무엇보다도 최상의 품질을 가진 포도만을 모으기 위해 모든 추수는 손으로 진행된다. 레꼴 콜럼비아 밸리 시라는 프랑스 북부 론의 고급 에르미따쥬 와인이 연상될 정도의 잘짜여진 스트럭쳐에 풍부한 질감, 무엇보다도 산도와 부드러움의 밸런스가 잘 갖추어져 있는 와인이다.

과일향이 지배적인 가운데 모카, 후추 향의 뉘앙스가 잘 살아 있어서 고기류 및 인도 요리와도 잘 어울리는 와인이다. 오크통에서 18개월간 숙성하였으며(30% 새 오크통) 필터링을 거치지 않는다.

[2012 와인러버스365 등장와인]

론 스타일을 지향하는 듯 화려하고도 맑은 꽃의 향기는 이 와인만의 특징이다. 코트 로티를 반쯤 닮았다고 해도 괜찮지 않을까? 오스트레일리아 시라즈보다는 고급스럽고 균형감이 있는데, 알코올은 좀 있는 편이어서 벌컥벌컥 마시기에는 부담스럽다. 당도가 제법 있고, 색상은 짙은 자주색이며, 이슬을 두어 방울 섞었을 것 같은 와인이다.

레꼴 No.41(L'Ecole No. 41)은 1915년, 워싱턴 주의 왈라왈라 밸리 옆에 자리 잡은 '프렌치 타운'에 세워졌던 학교였다. 1800년대에 이곳으로 이주한 프렌치-캐나다인들이 정착하여 포도 재배를 시작한 것이 역사의 시작이다. 레꼴 No.41의 이름은 '학교'라는 뜻의 프랑스어와 학교가 위치한 구역의 번호인 'No.41'에서 유래했다.

1983년부터 가족경영 브랜드로 시작한 레꼴 No.41 와이너리는 현재는 2개의 교실을 테이스팅룸으로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아직도 건물 내에는 학교의 상징인 칠판과 높은 서고가 책 대신 와인과의 조화로 잘 꾸며져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라벨의 그림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뽑힌 그림과 칠판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컬러풀함과 독특함이 주는 시각적인 즐거움도 선사한다. 거의 모든 양조작업을 수작업으로 하고, 최상의 포도만을 선택하여 양조함으로써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