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품종
Cabernet Sauvignon (까베르네 소비뇽) 57%
Sangiovese (산지오베제) 17%
Petit Syrah (쁘띠 시라) 17%
Merlot (메를로) 9%
매력적인 루비보라의 색상을 띠며 오픈하자마자 무겁지 않게 떠오르는 붉은 과일의 풍미, 씹히는 듯한 질감을 주는 탄닌, 새 가죽냄새, 말린 허브, 스모키한 느낌, Dry 와인이지만 완숙한 과실에서 기인한 달콤한 듯한 Mellow함이 물씬 느껴지는 와인이다.
"신성한 키스(Divine Kiss)"를 뜻하는 "바치오 디비노(Bacio Divino Cellars)"는 까베르네 소비뇽에 이태리 품종 등을 적절하게 블렌딩하는 Super-Toscana적 접근으로 독창적인 와인을 만드는 나파 밸리의 부띠끄 와이너리로 컬트 와인적 위상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표 와인은 동명인 Bacio Divino로 까베르네 소비뇽에 산지오베제와 쁘띠 시라를 블렌딩하여 만들어진다. 최근에는 Second Wine이며 산지오베제를 주 품종으로 하는 "Pazzo(파쪼)"를 선보였는데, 입안에서 붉은 과일들을 직접 씹는 듯 뛰어난 식감으로 매우 호평을 받고 있다.
와인메이커 겸 오너 클라우스 잰즌(Claus Janzen)은 예전에 프랑스의 작은 도시에서 카버네 소비뇽과 시라의 블렌딩인 Domaine de Trevallon이란 와인을 접한 적이 있는데, 이 와인은 당시 프랑스 뿐만 아니라 세계적 기준에 비추어도 매우 특이한 와인이었다. 후일 언론의 격찬으로 유명해진 이 와인에서 영감을 받은 그는 1993년 나파 밸리에서 당시 아무도 시도하지 않던 특별한 블렌딩을 통해 오늘날 "준 컬트 와인"으로 불리는 바치오 디비노를 만들게 되었다.
그는 "미국 까베르네 소비뇽의 왕"으로 불리는 케이머스 빈야드(Caymus Vineyards)에서 일하며 노하우를 체득한 까베르네 소비뇽을 주 품종으로 하여 나파에서는 흔하지 않은 산지오베제와 약간의 쁘띠 시라를 함께 블렌딩해 마술과 같은 와인을 탄생시켰다. 나파 카버네 소비뇽의 뛰어난 구조를 중심으로 산지오베제의 유연하며 매우 귀족적인 느낌, 쁘띠 시라의 강열한 향신료 느낌과 산미가 한데 어우러진 바치오 디비노는 다른 와인에서는 찾을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과 차별적 우수성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