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품종
Sangiovese (산지오베제) 90%
Canaiolo (까나이올로) 5%
Colorino (꼴로리노) 5%

끼안티 전통적인 방식의 블렌드이고 기술적 관점에서 "끼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에 해당하나 끼안티 클라시코 콘소시움을 탈퇴하였기에 그렇게 불리우지 않고 등급도 IGT이다. 산지오베제 순결주의자인 몬테베르티네의 스타일은 이 와인을 짙은 농도감과 쵸콜렛 터치가 강한 일반적 끼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와 차별화 시켰다.

산지오베제 특성이 잘 드러나 있어 각종 열매 과일, 특히 체리맛과 향이 뛰어나며 탄닌의 느낌은 스무드하며 달콤하기까지 하여, 매우 깨끗하며 맛 있는 느낌을 준다. 와인이 갖는 바디감과 풍미의 복잡미묘함은 이 와인을 부르고뉴 피노 누아 1등급과 매우 유사한 느낌을 갖게 하며, 특히 Volnay 1등급을 연상시킨다.

설립자 세르지오 마네티는 과거에 이 와인을 IGT 대신 Vino da Tavola로 라벨에 표기하고 Riserva라고 함께 적었다가 벌금을 낸 일이 있을 만큼 괴짜이며 소신파였다. 그 이유는 끼안티에서 "리제르바"는 숙성이 오래된 끼안티 클라시코 DOCG 와인에만 사용가능한 용어이기 때문이다.

산지오베제 순결주의자(Sangiovese Purist), 산지오베제로 표출된 절정의 관능미, 토스카나적 서정성의 궁극적 지향점, 이러한 수식어가 걸 맞는 몬테베르티네(Montevertine)는 산지오베제 포도로 지극히 아름다운 맛을 연출하는 토스카나 최고 수준의 패밀리 와이너리로 저명한 끼안티의 라다(Radda) 마을에 자리하고 있다. 철강업자 세르지오 마네티(Sergio Manetti)는 1967년에 끼안티 지역 해발고도 425m 산자락에 있는 별장으로 구입하고 지인들을 위한 와인을 만들고자 주변에 2ha의 작은 포도밭을 조성하고 1971년 빈티지 와인을 최초로 만들었다. 기대 밖으로 훌륭했던2이 와인을 권위있는 Vinitaly에 출품하여 대대적인 호평을 받게 됨으로써 인생의 전환점을 맞고 이후 2000년 작고할 때까지 와인양조에 일생을 바친다. 지금은 아들인 마르티노가 가업을 잇고 있다.

초기에는 "끼안티 클라시코 콘소시움"의 일원이었으나, 당시에 끼안티 이름으로 와인을 만들면 백포도종을 블렌딩해야 하는 법규에 반기를 들어 1980년대 초에 콘소시움을 탈퇴한다. 이후 산지오베제에 중심을 둔 자기방식대로 만든 와인은 이태리 최고 등급인 DOC나 DOCG를 못 받고 IGT등급을 받았지만 훌륭한 품질과 지극히 제한된 생산량으로 그의 와인은 콜렉터들의 수집품목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기라성 같은 와인으로 자리잡았다. 몬테베르티네는 와인계에 범람하는 파워와 농축미를 중시하는 흐름에 반대하여 순수한 품종적 특징과 섬세함과 정교함이 살아있는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이들의 와인은 이러한 견지에서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부르고뉴의 피노 누아를 대하듯 다가가면 되고 이 와인의 진수를 발견할2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