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녹색빛이 감도는 짙은 노란색을 띠며, 복숭아, 사과향, 파인애플같은 열대과일의 풍부한 과실향이 돋보인다. 알코올의 비중감과 적당한 산도로 인해 밸런스가 잘 잡힌 스타일을 보여준다. 훌륭한 산미, 균형잡힌 밸런스, 열대 과일 맛이 잘 느껴진다. 전채 요리, 크림소스 파스타, 닭고기, 생선류 등과 함께하면 좋다.

현재 호프스타터(J. Hofstatter) 와이너리의 오너는 마르틴 포라도리(Martin Foradori)이며 그의 증조부인 요제프 호프스타터(Josef Hofstatter)가 설립하였다.

1942년 요제프 호프스타터의 조카와 그의 아내가 이 와이너리의 운영을 맡게 되면서, 타이롤 남부에서는 최초로 각 포도밭에서 수확된 포도를 별도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였고, 와인에도 각 포도밭의 이름을 붙여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3대에 걸쳐 가업을 이어가며, 자녀간 결혼을 통해 서로 소유하고 있던 포라도리의 포도원이 호프스타터의 포도원과 합쳐지게 되어, 알토 아디제(Adige) 계곡의 동, 서쪽 경사면에 있는 가장 훌륭한 포도밭을 소유하게 된다.

이들의 목표는 세계 최고 품질의 피노 네로(Pinot Nero, 피노 누아) 와인을 생산한다는 것이었으며, 부르고뉴 지방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이것이 가능하리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피노 네로로 만든 와인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까베르네 소비뇽 등의 품종으로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여 세계와인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호프스타터 와이너리의 포도원들은 Adige 강 양쪽의 경사면에 자리잡고 있으며, 다양한 타입의 토양과 미세기후를 보여준다. 와인의 레이블에는 포도가 수확된 각 포도원들의 이름이 명시되며, 그 포도원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Kolbenhof, Barthenau, Oberer, Unterer Yngram-Hof, Steinraffler, Oberkerschbaumer. 이 외에도 호프스타터 와이너리는 Tramin, Neumarkt, Pfatten 지역에도 일부 포도원을 소유하고 있다.

호프스타터 와이너리가 선별하여 소유하고 있는 포도원들은 약 50 헥타르에 달하며, 모두 훌륭한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고, 해발 250 에서 750m 사이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