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품종
Merlot (메를로) 85%
Cabernet Sauvignon (까베르네 소비뇽) 10%
Cabernet Franc (까베르네 프랑) 5%
진한 루비 빛깔과 맑고 깨끗한 느낌의 이 와인은 전형적인 생떼밀리옹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촉촉하게 입안을 적셔주는 섬세한 탄닌의 느낌이 일품이다. 이 지역에서는 흔히 사용하지 않는 까베르네 소비뇽이 다해져 견고함과 숙성 잠재력을 가진 와인이다.
생떼밀리옹의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는 샤또 슈발 브룬(Chateau Cheval Brun)의 포도원은 철분이 풍부한 하부 토양층 위에 모래가 섞인 점토토양을 하고 있어서 배수가 훌륭하다. 메를로에서 부드러움을 얻고 까베르네 소비뇽으로 무게감과 풍부함을 더한 다음, 와인의 뼈대를 세우며 섬세한 맛을 도와주는 까베르네 프랑을 함께 블랜딩하여 와인을 생산한다. 이 지역은 약간 낮은 기온으로 인해 까베르네 소비뇽이 보통 잘 여물지 않아 심지 않고 있으나 슈발 브룬의 포도원은 다른 곳에 비해 유독 따듯한 기후를 보이기 때문에 양질의 까베르네 소비뇽을 얻어낸다는 점은 특기할만 하다.
슈발 브룬은 최신기술로 Green harvest(포도가 너무 많이 열렸을 때 솎아내는 일)와 잎사귀 치기를 하여 너무 많은 수확을 막고 맛과 향이 최고로 축적된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구나 손으로 수확을 하며 품질이 낮은 포도를 추려내고 양질의 것만의 엄선하여 21일 정도 온도 조절이 가능한 양조장치에서 양조한다. 지하 바위 층에 마련된 저장고에서 18개월 정도 오크통에서 숙성한 다음 소비자에게 선을 보이게 되며 수년간 보존이 가능한 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