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품종
Merlot (메를로) 75%
Cabernet Sauvignon (까베르네 소비뇽) 20%
Cabernet Franc (까베르네 프랑) 5%
꽉찬 볼륨감과 풍부한 아로마는 생떼밀리옹에서 부드럽기만 한 와인만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그득한 부드러움과 복합미 등은 고급 샤또에서 볼 수 있는 균형있는 맛을 갖추고 있다.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풍경이 유명한 생떼밀리옹 언덕에 포도밭이 조성된 샤또 드 퐁벨은 생떼밀리옹 와인의 최고봉인 샤또 오존(Chateau Ausone)의 소유주인 알랭 보띠에(Alain Vauthier)가 샤또 오존과 같은 열정과 방법으로 포도 재배에서부터 양조까지 정성을 들이고 있다. 19ha 면적의 샤또 드 퐁벨의 포도밭은 생떼밀리옹 언덕 중 가파른 경사와 점토질이 섞인 자갈, 모래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하루 동안의 일조량이 아주 많은 편이며, 배수의 유리함이 아주 훌륭하게 적용된다. 이는 와인의 맛에서도 잘 나타나는데, 생떼밀리옹 특유의 부드러움과 함께 자갈 성분의 토양에서 나오는 와인의 힘의 특징이 잘 어우러져 있다. 20년 수령의 나무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든 이 와인은 전통적 양조 방식과 샤또 오존의 기술력에 따라 약 3주간 포도를 침용/발효 시킨 후에 약 10개월 오크통 숙성을 시킨다. 과실은 엄격히 소출을 제한하여 건강한 포도만을 사용하는데, 손수확으로만 모든 수확이 이루어진다. 동급의 생떼밀리옹 그랑 크뤼 중에서도 응집도가 높은 맛을 일정하게 유지하여 샤또 오존의 명성과 기술력을 그대로 반영하는 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