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귀에의 부르고뉴 블랑(Bourgogne Blanc)은 그랑 크뤼 레드 와인 뮤지니(Musigny) 밭의 이회토 땅에 심어진 샤도네이 품종으로 만들며, 뛰어난 질감을 보여준다. 수령이 10년에서 14년 정도의 포도나무로 만든다.

과일, 꽃의 아로마도 잘 느껴지며, 낮은 톤의 관능적인 느낌도 존재한다. 깊이감과 복합미가 뛰어나다. AOC 규정상 이 지역에서는 화이트 와인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부르고뉴 화이트로 레이블을 붙여 생산한다.

도멘 꽁트 조르주 드 보귀에(Domaine Comte Georges de Vogue)는 1450년 샹볼의 마을 교회를 짓는데 자금을 기부하면서 부르고뉴 역사에 등장한 부르고뉴에서 가장 오래된 유서 깊은 와인 가문이다. 1987년 보귀에 백작이 사망하면서 딸이 운영하고 있고, 오랜 세월만큼이나 가장 전통적인 샹볼 뮈지니 및 뮈지니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보귀에의 뮈지니는 평균 수령이 40년 정도 되는 포도나무에서 만들어지며, 와인의 특징은 중후하면서도 아름다운 향기가 퍼져나간다. 유연함을 살리기 위해서 새 오크통의 사용은 최대한 자제하며, 체리와 라즈베리같은 과실향, 달콤한 향내, 부드러운 질감을 좇아갈 와인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7.25헥타르의 뮈지니 밭을 가지고 있으며, 2.75헥타르의 본 마르, 1.8헥타르의 프리미어 크뤼 샹볼 뮈지니 밭을 가지고 있다.

양조 책임자는 보귀에 와인 생산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와인의 바디는 기술로 만들 수 있지만 여운은 절대로 그렇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테루아르가 최고이며, 포도가 훌륭하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포도에 담겨진 자연의 소리를 듣고,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 뿐이죠. 20년 정도 지나야 뮈지니는 진정한 능력을 드러냅니다. 빨리 마실 수 있는 와인에 대한 수요가 큰 것은 알고 있지만 뮈지니는 빨리 마실 와인이 아닙니다."

(출처 : 헤럴드 경제신문)

부르고뉴의 많은 오래된 도멘들은 일반적으로 100년에서 200년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반면 도멘 꽁트 조르주 드 보귀에는 5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장 무아송(Jean Moisson) 이후 20세대를 걸쳐 와인을 만들고 있는 역사적인 가문이다. 부르고뉴의 유명한 조지 루미에르(Domaine Georges Roumier) 는 꽁트 조르주 드 보귀에의 와인메이커를 하면서 선조때부터2많은 협력을 해온 관계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