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만남은 기다림으로 완성된다”
와인과 친구하는 여행 에세이
와인, 아름다운 기다림
좋은 와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포도나무가 제대로 자랄 때까지 30년, 포도를 수확하고 와인으로 만들기까지 2~3년, 적당한 숙성을 위해서는 적어도 10-20년쯤은 더 기다려야 한다. 두 작가는 프랑스 와인 산지 곳곳을 여행하며 아름다운 기다림으로 완성된 훌륭한 와인을 만난다. <와인, 아름다운 기다림>에서는 ‘고급’과 ‘분위기’라는 단어로 어깨에 힘이 들어간 와인이 아니라, 높고 낮은 레벨이 없고,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와인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지도와 사진으로 보여주는 프랑스 대표 와인 산지
<와인, 아름다운 기다림>은 샹빠뉴, 알자스, 부르고뉴, 론 등 프랑스의 대표 와인산지를 여행한 여행 에세이다. 각 지역별 지도를 통해 산지를 찾아가는 방법과 그 마을에서 꼭 들러야 하는 랜드마크를 소개했으며, 장소에 대한 정보와 방문 방법을 상세하게 알려준다. 와인재배지나 프랑스의 시골마을의 전경, 소박한 사람들의 사진에서의 와인 산지별 독특한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샴페인부터 보르도 와인까지
<와인, 아름다운 기다림>에서는 지역별, 와인별 포도품종을 비롯해 포도재배부터 블렌딩, 숙성까지 만드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소개한다. 특히 프랑스 국립 보르도2대학에서 테스팅 디플로마 과정을 졸업하고, 한국인 최초로 그랑 크뤼 클라세 포도원 샤또 브라네르 뒤크뤼에서 포도재배와 양조기술을 배운 저자 최정은씨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세상에서 가장 예민한 술인 와인을 가장 맛있게 마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와인을 처음 즐기기 시작할 때 알아야 할 상식부터 글라스 등에 대한 정보, 풀밭에서 가볍게 마시는 와인부터 격식 있는 자리에 어울리는 고급와인의 식문화까지 두루 배울 기회다.
글 최정은, 김민송 / 대교 북스캔
가격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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