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만들면서 깨달은 것이 있어요. 한 잔의 와인만큼 나와 가족들, 친구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없다는 것이죠. 내가 만든 와인을 나누면서 그들의 미소를 보고 그들의 웃음소리를 듣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에요.”

 

 

‘캐년로드 Canyon Road‘의 와인 양조가, 라파엘(Rafael Jacinto Jofre, 아래 사진)은 이렇게 말한다. 18세의 어린 나이에 와인에 대한 열정을 발견한 그는 아르헨티나의 대학에서 양조학을 전공한 후 남미의 여러 와이너리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2004년에 마침내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그는 캐년로드에 와인메이커로 합류하여 그의 열정과 꿈을 계속해서 이루어 나갔다. 포도밭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그는 포도가 익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포도나무를 보살피는데 전력을 기울인다. 그래야 과일의 풍미가 극대화된, 표현력 풍부한 와인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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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와인을 만들 때 염두에 두는 다른 하나는 음식과 잘 어울리는 와인을 만드는 것이다. 실제로 캐년로드는 섬세하면서도 풍부한 과일 풍미와 부드러움을 겸비해 미국의 수많은 레스토랑에서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캐년로드는 미국의 2만5천여 개 레스토랑의 와인 리스트에 올라 있으며, 미국의 특급호텔(리츠 칼튼, 포시즌스 등)에서도 하우스 와인으로 사용된다. 뿐만 아니다. 지난 해 캐년로드는 미국의 레스토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와인 브랜드 24위를 차지했다(전년 대비 6계단 상승). 캐년로드 샤르도네(화이트와인)의 경우, 레스토랑에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샤르도네 글라스 와인 TOP3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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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년로드는 여러 가지 품종을 사용해 와인을 만드는데, 덕분에 여러 가지 음식과 페어링이 가능하 다. 예를 들어, 캐년로드 샤르도네는 잘 익은 배와 핵과일의 풍미에 바닐라 뉘앙스가 은은하게 느껴지는 와인이다. 알코올 도수가 13도로 낮은 편이라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다. 이 와인은 연어나 참치처럼 지방이 많은 생선, 야채류, 닭고기, 심지어 양념이 강하지 않은 돼지고기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이외에도, 검붉은 베리 풍미에 캐러멜의 달콤한 뉘앙스가 겹쳐진 캐년로드 카베르네 소비뇽의 경우 소고기, 양고기, 양념이 강한 닭고기 요리 등과 함께 하면 좋다. 자두, 딸기잼, 바닐라, 시나몬, 정향의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캐년로드 메를로는 소고기 요리와 특히 잘 어울린다. 알코올 도수가 8.5도로 낮은 캐년로드 화이트 진판델은 식전주로 마시기에 안성맞춤이며 샐러드나 가벼운 요리에 곁들여도 좋다.


캐년로드는 코르크 마개 대신 스크류 캡을 사용하기 때문에 마개를 열고 닫기가 편리하다(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코르크 마개를 여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또한 스크류 캡은 코르크 마개에 비해 밀폐성이 뛰어나, 남은 와인을 며칠 더 온전한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최근 홈플러스는, 캐년로드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가에 근접한 가격(14,900원)으로 와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시 기념 할인 판매까지 진행한다고 하니 가격은 더 저렴해질 것이다. 미국의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뛰어난 가성비를 인정 받은 캐년로드를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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