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최고의 와인 산지를 위한 역사서
- 이탈리아 와인의 거장들 -
출간 기념 와인시음회
“이 책은 와인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꿈의 책이다.
삶의 생생한 흔적들이 있는 그대로 전해지는 책이고
와인을 만드는 사람들과 와인과 더불어 살아왔던 사람들의 소중한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책이며,
삶의 일상적인 진실이 가진 깊이와 아름다움을 다시 느끼게 하는 책이다”
-<이탈리아 와인의 거장들> 역자, 안준범 -
지난 19일, 논현동 와인북카페에서는 와인평론가이자 이 책의 역자인 안준범 대표와 함께하는 <이탈리아 와인의 거장들> 출간 기념회가 열렸다. 그가 직접 선택한 5가지 이탈리아 와인과 함께 진행된 이 자리에서 그는 이 책을 위해 약 4년간의 번역 작업을 거쳤으며 이 책에 담긴 모든 내용들은 지난 15년간 역자가 피에몬테를 방문한 경험들이 모두 반영된 결과물이라는 말로 책을 소개했다. 또한 이 책은 안준범 대표가 1인 출판사인'와인의 사계’를 설립한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책이기도 하다.'와인의 사계’(www.barolo.co.kr)는 그가 보다 정확하고 심도 있게 와인 문화를 전파하려는 바람으로 2008년에 설립한 유럽 와인 전문 출판사로 미식 와인 투어를 주관하는 등 다양한 와인 관련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이탈리아 와인의 거장들>은 2008년 이태리에서 출간된 의 개정판을 번역한 것으로 원서는 이태리를 대표하는 와인&푸드 전문 출판사인'슬로우 푸드(Slow Food)’에서 오랜 작업을 통해 내놓은 대작이다. 이탈리아의 피에몬테 지역에서 생산되는 바롤로와 바르바레스코에 대한 아주 특별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이 책에는 바롤로, 바르바레스코 와인을 생산하는 15개의 마을과 포도밭, 토양 등에 관한 세세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사건과 수많은 농부, 와인메이커들의 인간적인 스토리가 담겨 있어 와인전문 서적이지만 마치 에세이를 읽고 있는 듯한 감동을 전해준다.
그는 출간 기념회를 위해 특별히 5가지 이탈리아 와인을 선택하여 함께 시음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가 선택한 와인들은 모두 피에몬테 지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소탈한 와인 장인들의 농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이 지역의 대표 품종인 바르베라와 네비올로 와인으로 리스트를 구성했다. 리스트에는 얼마 전 방한한 로베르토 보에르찌오를 비롯하여 마우로 벨리오, 클라우디오 알라이로, 피오렌조 나다, 주세페 꼬르테제의 와인들이 올라 있었다.
이 와인들을 차례대로 시음하면서 그는 와인 한잔을 마시며 느끼는 다양한 감상들 뒤에는 와인을 만든 이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존재한다며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 함께 와인뿐만 아니라 그 속에 숨겨진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었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위대한 와인 산지와 그 속에서 탄생되는 수많은 와인들에는 저마다의 사연이 담겨 있게 마련이다. 와인 애호가라면 한번쯤은 와인 속에 담긴 삶의 이야기들이 궁금해지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바롤로 혹은 바르바레스코 와인 한 병을 집어 들었다면 와인 한잔과 함께 이 책을 펼쳐보길 권한다. 이 책에는 지금까지 그 어디서도 만날 수 없었던 위대한 와인들과 포도밭, 그리고 그 와인을 위해 일생을 바쳤던 수많은 이들의 땀과 노력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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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출간 기념 와인시음회에 소개된 이탈리아 피에몬테의 정상급 와인들에 대한 저자 안준범의 자료를 모은 것이다.
▶07 마우로 벨리오, 바르베라 달바 까시나 누오바
Mauro Veglio Barbera d’Alba Cascina Nuova
마우로 벨리오는 라 모라 지역의 대표적인 와인생산자로, 1992년에 시작해서,Annunciata, Arborina, Gattera, Castelletto, Rocche에총 13 헥타르에 달하는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으며 연간 6만병의 와인을 생산한다.
Barbera d’Alba Cascina Nuova 2007 와인은 연간 생산량이 5,000 병에 그친다.과실향이 풍부하고, 무르익은 검은 열매, 적당한 균형감과 함께 바닐라 풍미가 느껴진다. 향신료 향도 난다.바르베라 특유의 높은 산미를 잘 간직한 와인이다.
▶08 로베르토 보에르찌오, 바르베라 달바 뽀쪼
Roberto Voerzio Barbera d’Alba Riserva vigneto Pozzo dell’Annunziata
로베르토 보에르찌오는, 바르베라의 특징을 유지하면서도 놀라운 잠재력을 보여주는 최상급 바르베라 와인을 생산한다.
1986년 2 헥타르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20헥타르에 달하는 포도원을 소유하고 있으며, 연간 와인생산량은 5만병 내외다. LA SERRA, BRUNATE, CEREQUIO, SARMASSA, ROCCHE, FOSSATI, CASE NERE 등 정상급 포도밭에서 와인을 생산한다.
BARBRERA D’ALBA RISERVA POZZO DELL’ANNUZIATA 2007 와인은1996년 빈티지가 첫 빈티지다. 이 와인은 스테인레스 스틸 탱크에서 발효를 거친 이후, 15 개월간 바리끄에서, 5개월간 스테인레스 스틸 탱크에서 숙성된다.산미를 잘 다스리는 생산자의 와인답게 우아한 산미를 갖추고 있다.
▶ 07클라우디오 알라이로, 바롤로 리바
Claudio Alario Barolo Riva
열정적인 농부의 따스함을 간직한 와인생산자이다.Diano d’Alba에서 돌체토를, Verduno와 Serralunga 지구에서 바롤로를 만든다.Costa Fiore, Pradurent, Valletta, Cascinotto, Sorano에 위치한포도밭 면적은10헥타르 정도이며 연간 45,000병의 와인을 생산한다.
Barolo Riva verduno 와인을 만든 포도나문의 수령은 약 30년이다. 와인은 24개월간 프렌치 바리끄에서 숙성되며, 12개월간 병 숙성을 거친다.무르익은 과실 풍미와 타닌의 밸런스가 뛰어난 와인이다.
▶ 06피오렌조 나다, 바르바레스코 만졸라
Fiorenzo Nada Barbaresco Manzola
트레이조 지역의 다소 높은 고도에서 만들어지는 와인에서 느낄 수 있는 우아함과 여성스러움을 갖춘 바르바레스코 와인을 만드는 피오렌조 나다는,7헥타르의 포도밭에서 연간 45,000병의 와인을 생산한다.
Barbaresco Manzola 2006 와인은사암 토양의 성질로 인해 향기롭고 가벼우며 우아한 면모를 보여준다.발효는 스테인레스에서 이루어지며, 이후 24 개월간 보티라 불리는 큰 나무통에서 숙성을 거친다.
▶ 03주세페 꼬르테제, 바르바레스코 라바야
Giuseppe Cortese Barbaresco Rabaja
바르바레스코 마을 최상급 크뤼인 라바야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해주는 와인이다. 주세페 코르테제는Barbaresco 인근에 8헥타르에 달하는 포도원을 소유하고 있으며 연간 5만병의 와인을 생산한다.Barbera d’Alba Morassino와 Rabaja 와인으로 대표되는 와이너리다.
Barbaresco Rabaja 2004 와인은24개월 슬로베니아산 보티와 프랑스산 보티에서 숙성을 거친다. 농축된 과일 풍미와 부드러운 질감이 조화를 이루며, 힘과 우아함을 동시에 겸비한 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