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이탈리아 전설의 와인 ‘달 포르노 로마노’를 출시한다. 달 포르노 로마노는 이탈리아 베네토 지역에 있는 로마노 달 포르노 가문의 와이너리로, 1983년 첫 빈티지 생산을 시작으로 짧은 시간 안에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
"이탈리아의 로마네꽁티"라 불리는 이 와인은 기존의 아마로네를 뛰어넘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압도적 품질을 보여 세계 유수의 와인평론가 및 와인평론지의 찬사를 받아왔다. 와인평론가 로버트 파커는 "달 포르노 로마노는 의심할 여지없는 베네토 지역의 리더로 이들의 아마로네 (Amarone)와 발폴리첼라(Valpolicella) 와인은 점수로 평가할 수 없는 복잡함과 풍부함을 보여준다" 라고 평했다.
로마노 달 포르노는 이탈리아의 가장 위대한 와인 생산자 '쥐세페 퀸타렐리'로부터 포도재배와 양조를 배웠다. 또한 타협하지 않는 자신만의 소신을 더한 방식으로 여타의 아마로네를 훌쩍 뛰어넘는 품질을 달성하며 "아마로네의 아버지"라 불리고 있다.
달 포르노 로마노는 최상의 와인 품질을 위해 포도를 극도로 솎아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보통 고품질의 와인은 1그루의 포도나무에서 1~5병의 와인이 생산되지만, 달 포르노 로마노는 1그루당 1잔 정도의 와인만 만든다. 포도나무 1그루에 단 1송이만 남겨놓고 모두 솎아냄으로서 포도의 당도와 품질을 극단적으로 높이는 것이다. 또한 수확한 포도를 바람으로 건조시키는 전통 기법 아파시멘토 (Appassimento)를 시행하여, 와인은 파워풀한 바디감과 풍미를 갖춘다.
이번에 출시되는 와인은 2011 빈티지의 ‘달 포르노 로마노 아마로네(Dal Forno Romano Amarone)’와 ‘달 포르노 발폴리첼라 수페리오레(Dal Forno Valpolicella Superiore)’이다. 이들 와인은 이탈리아에서부터 특수 냉장차와 항공편으로 운송되어, 국내 와인애호가들에게 현지에서의 품질과 맛을 고스란히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달 포르노 로마노의 아이콘 와인인 ‘아마로네’는 극도의 솎아내기와 3개월 간의 아파시멘토를 통해 만들어진다. 연간 1만 5천병 가량만 생산되며, 품질이 만족스럽지 않은 해에는 아예 생산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2005년과 2007년은 생산하지 않았다.
세계적 와인전문지 디켄터(Decanter)는 ‘죽기 전에 마셔야 할 와인 100선’에 이 와인을 포함시켰으며, 로버트 파커는 2011 빈티지에 96점, 2009년 빈티지에 97점을 주면서 "매우 뛰어나고 보관가치가 높은 와인"으로 평가했다. 층층이 펼쳐지는 복합적인 향과 입안을 가득 채우는 폭발적인 질감이 특징인 이 와인은 한국에는 오직 420병만 출시된다.
‘달포르노 발폴리첼라’는 여타의 발폴리첼라와는 궤를 달리하며 ‘베이비 아마로네’라고 불린다. 달포르노 로마노는 2002년 아파시멘토를 실시한 포도 중 일부가 아마로네의 품질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건조한지 45일만에 모두 발폴리첼라를 만들기로 했다. 이렇게 탄생한 발폴리첼라는 기대를 뛰어넘는 품질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계적 유명 와인평론지 와인스펙테이터(Wine Spectator)는 2003 빈티지에 95점을 주었으며 로버트파커는 2011빈티지에 93점, 2009빈티지에 94+점을 주었다. 이후 달 포르노 로마노는 발폴리첼라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여타 발폴리첼라와는 달리 아마로네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발폴리첼라 역시 연간생산량 3만병 내외로 이번에 출시하는 2011빈티지는 한국에 2,040병만 출시된다.
하이트진로 유태영 상무는 “달 포르노 로마노는 이탈리아 와인의 최고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고품격 와인 애호가 및 수집가들에게 의미있고 매력적인 와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